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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영일 목사 | 사건 중심 구약성서 해설 (4)


I. 태초의 창조 사건

4) 흙으로 창조된 인간(창 2:4b~17)
앞에서 우리는 세 번에 걸쳐 태초의 창조사건에 대하여, 특히 1) “하나님의 말씀으로 창조된 천지 만물”, 2) “하나님의 형상으로 창조된 인간”, 그리고 3) “하나님의 두 가지 성품(사랑과 공의)에 기초한 창조와 통치 원리”에 대하여 설명하였다. ‘하나님의 형상’으로 창조된 인간은 하나님의 성품, 특히 하나님의 사랑과 공의(정의)를 닮고 전수받았기에 인간은 사랑과 공의(정의)에 기초한 삶을 영위할 때 행복과 만족을 느끼게 됨을 고찰하였다. 특히 하나님께서 천지 만물을 창조하시고 유지하실 때 적용되는 ‘공의’는 다른 말로 표현하면 ‘올바른 질서’라 할 수 있는바, 창조 절차에서 확인되는 무질서에서 질서에로의 발전 과정을 통하여, 특히 우주 만물의 모든 존재에서 드러나는 이와 같은 아름다운 질서와 평화로 인하여 하나님께서 만족하시고 기뻐하시는 모습을 성서 저자는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았더라(토브)”라는 말로 요약하고 있음에도(1:4,12,18,21,25,31) 유의할 필요가 있다. ‘토브’라는 히브리 말은 “좋다” 또는 “아름답고 선하다”라는 의미의 감성적 표현이다. 
오늘은 천지 창조의 ‘준 절정’(Semi-climax)이라 할 수 있는 인간 창조의 또다른 기사, 즉 창세기 2장 4절 하반절부터 시작되는 야웨주의적(Yahwistic) 성서 저자의 설명에 대하여 고찰해 보고자 한다. 아담의 창조 사건을 창조사건에 있어서의 ‘준 절정’이라 부른다면, 최초의 여성인 하와(Eve)의 창조와 아담과 하와 이 두 사람의 결합으로 완성되는 가정의 창조를 창조사건의 ‘절정’(Climax)이라 부를 수 있을 것이다. 성서학자들의 견해에 의하면 창세기 1장에서 2장 상반절까지에는 언급되지 않는 ‘야웨’(여호와)라는 칭호가 2장 4절 하반절부터 4장 26절까지 계속 등장하므로 편의상 전자(1:1-2:4a)를 엘로힘(Elohim/하나님)적 창조기사라 부르고, 후자를 야웨주의적 창조기사라 부른다. 두 가지 창조 사건은 창조의 순서에 있어서나 - 특히 후자에서는 들짐승의 창조가 인간(아담) 창조 이후에 된 것으로 언급되지만(창 2:18-20) 전자에서는 그 반대의 순서로 되어 있음(창 1:24-27) - 히브리 문장의 용어와 문체에 있어서도 현격한 차이를 보여주고 있기에 이에 대한 엄청난 연구가 아직도 학자들 사이에서 진행되고 있으나, 보수적 성서학자들의 견해를 따라, 전자를 거시적(巨視的/Macroscopic) 관점에서 바라본 창조기사라 부르고, 후자를 두 남녀(아담과 하와) 및 에덴 동산에 초점을 맞추어 설명한 미시적(微視的/Microscopic) 관점의 구체적인 창조기사로 봐야 할 것이다.  
창조 기사를 읽을 때마다 독자들의 눈은 다른 어떤 만물의 창조보다도 인간(아담/Adam)의 창조 과정에 집중되게 마련이고, 특히 야웨 하나님께서 인간을 흙(먼지/Adamah)으로 창조하셨다는데 놀라움을 금치 못하며, 그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할 수 밖에 없다. 창조주 야웨께서는 어떤 동기에서 인간을 금은보석 또는 동철과 석재 목재 등의 값진 재료로 만들지 않으시고 가장 무가치한 원자재 곧 흙을 사용하여 인간을 만드셨을까? 
‘아담’이라는 히브리어는 본래 ‘(황토처럼) 붉다’라는 동사에서 파생된 명사로서, 정관사(定冠詞)가 붙은 보통명사로 사용될 경우에는 ‘인간’(사람)으로 번역되지만(창 1:26, 27; 5:2), 정관사 없는 고유 명사(2:20; 3:17,21; 대상 1:1; 호 6:7)로 사용될 경우에는 첫 인간 ‘아담’(Adam)을 가리키며, 특히 흥미있는 사실은 ‘아다마’(Adamah/흙)로 빚어졌기에 ‘아담’(얼굴이 황토처럼 붉은 사람)이라 불리우게 되었다는 사실이다.  
흙이 얼마나 하찮고 무가치한 재료인가는 흙과 더불어 사는 농부가 아니라도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이기에, 하나님께서 이 무가치하고 값싼 흙으로 인간을 만들어 결국은 흙으로 돌아갈 수 밖에 없도록 - “너는 흙이니 흙으로 돌아가라”(창 3:19) - 참으로 허무하고 비극적이고 절망적인 존재로 운명지어 놓으셨다는데 우리 모두는 말할 수 없는 비참함과 공허함을 느끼게 된다. 
그러나 성경은 흙으로 인간을 만드셨다는 데서 끝나지 않고 흙으로 빚어 만든 사람의 코에 하나님의 생기(느샤마/Breath of Life)를 불어 넣으사 생령(生靈/Living Being, 또는 Living Soul)이 되게 하셨다는 사실을 추가한다(창 2:7). 여기에서 우리 인간은 신묘막측하게 창조된(시 139:14) 자신을 바라보면서 한없는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와 능력과 권세에 감탄하게 되고, 세상 모든 만물과는 본질적으로 운명이 다른, 새롭고 놀랍고 영광스런 자신의 정체성으로 인하여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창조주 하나님께 올려 드리게 된다. 다시 말하면, 무가치하고 연약하고 흙으로 돌아갈 수 밖에 없는 절망적이고 허무하고 비극적인 존재였던 우리가 하나님의 생기(生氣) 또는 하나님의 영(靈/Spirit)에 접붙침을 받아 하나님처럼 영원히 존재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마침내 하나님과 동거할 수 있는 하나님의 백성과 자녀의 신분으로까지 격상될 수 있는(요 1:12) 영광스런 존재로 만들어 주셨다는 사실로 인하여 감사, 감격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 
본래부터 무가치하고 허무한 흙에 불과하여 흙으로 돌아갈 수 밖에 없었던 절망적 인간에게 ‘생기’ 또는 ‘하나님의 영’을 불어 넣어 하나님과 사랑의 대화를 나눌 수 있는 ‘하나님의 형상’으로 그리고 더 나아가서 하나님처럼 영원히 존재할 수 있는 신적(Divine) 존재로 창조하셨다는 사실 앞에 우리는 먼저 하나님과 사람 앞에서 낮아지고 겸손할 수 밖에 없으며, 동시에 어떤 역경과 절망적 상황에서도 낙망하지 않고 영광스런 하나님의 자녀로서의 자긍심과 용기를 잃지 말아야 할 것이다.<계속>


장영일 목사
구약학 Ph. D.
GCU 성령사관 아카데미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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