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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스런 소망: 그리스도의 다시 오심과 하나님 나라의 완성 33

죽은 자들은 어디에 있는가 (7)
 
이제 우리는 성경이 중간기에 명확한 가르침을 제공하지 않는다는 결론을 내리기에 충분한 이유를 확보했다. 부자와 나사로의 비유에서 한 가지 힌트를 얻었다. 첫째는 신자와 불신자를 막론하고 죽음과 부활 사이에 모두가 현재의 인간과 유사한 방식의 존재양식을 갖고 있다는 것이다. 이는 이해하기가 매우 어려운 심오하고도 단순한 방식의 진술인데 성경은 아마도 의도적으로 부자와 나사로의 비유만을 우리에게 제시하고 있는 것으로 보아야 할 것이다.
 
영혼수면설이 제시하는 두 가지 장점, 즉 죽음의 잠정성과 영혼과 육체의 결합이라는 전인성도 중간기에 고려되어야 할 중대한 요소라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영혼과 육체가 동시에 존재하는 방식의 중간기는 성경이 가르치는 부활의 날이란 이미지와 조화하기 어렵다고 흔히 생각해 왔는데 그런 문제에 대해 우리는 토렌스(T. F. Torrance)의 논증이 상당한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생각해 보았다. 문제는 토렌스의 설명이 매우 효과적이라는 반면에 일반 성도가 이해하기는 상당히 어렵다는 점이다. 이 부분에 대해서 추가적인  설명과 조심스런 신학적인 사유가 요구된다.
 
우리는 교회의 일반적인 가르침을 통해서 죽음과 부활 사이의 존재성에 대해 소망하는 설명을 알고 있다. 그것은 인간이 죽으면 영혼은 즉시 하늘나라로 가서 주님의 품에 거하다가 부활의 순간에 다시 땅으로 내려와서 몸을 입고 부활의 순간을 맞게 된다는 것이다. 이런 설명은 매우 단순하고 전통적으로 내려온 인간 구성에 대한 사유에 근거한다. 즉 죽으면 인간은 영혼이 육신과 분리하여(이것이 본래적인 분리이든지 아니면 밀라드 에릭슨이 말하는 조건적 분리이든지 간에) 영혼은 하늘나라에 있다는 말은 죽음을 경험해야 할 우리 모두에게는 소망을 제시하는 하나의 설명 방식이며 약간의 유익이 있다고 볼 수 있다.
 
문제는 이것이 둘러싸고 있는 인간에 대한 이해이다. 어거스틴이 해석하듯이 하나님께서 만드신 인간에게 생기를 불어넣으실 때 영혼을 부여했다는 식의 설명은 그다지 유익하지 못하다. 특히 부자와 나사로의 비유와 이 모습을 어떻게 조화할 수 있는가 하는 어려움에 직면한다. 십자가에 달리신 주님께서 회개하는 강도에게 “오늘 내가 나와 함께 낙원에 있으리라”고 하신 말씀이 오늘이라는 바로 그 순간에 육신과 분리된 강도의 영혼이 주님의 품에 안겨 있다가 마지막 순간에 부활하여 주님과 함께 영원히 거한다는 사상은 의문점을 남겨둔다.
 
만일 이것이 사실이라면 강도는 주님의 품에 있다가 주님께서 사흘 만에 부활 하실 때에 주님과 일시적으로 분리되었다가 주님께서 승천하시고 난 후에 주님과 다시 결합하게 된다면 강도는 주님과 영원히 거하는 것이 아니라 일시적으로 다시 분리되는 경험을 하게 된다. 주님께서 “아버지여, 내 영을 주께 의탁하나이다”는 말이 존재적으로 구분되고 그래서 분리가 가능한 그런 영혼을 지칭하는 말일까? 바울이 벌거벗을까 두려워하는 마음이 육신과 분리된 영혼을 의미한다고 보아야 하는가?

이런 말은 죽음의 실제성을 강조하고 오히려 하나님과의 연합을 더욱 암시하는 말이 아닐까? 주님께서 영혼을 성부께 의탁한다는 말이 오히려 성육신한 자신의 전 존재와 운명을 성부께 맡긴다는 의미로 사용한 것이 아닐까? 바울이 벌거벗은 존재로 발견되고 싶지 않다는 말은 오히려 부활의 완성을 소망하는 그런 차원의 말이 아닐까? 우리는 너무 쉽고 안이한 해석에 안주하여 성경의 깊고 오묘한 차원을 소홀히 하고 있지는 않은가? 우리의 신앙 이해에 비기독교적 헬라의 이질적 요소가 침투한 것은 아닐까? 구약이 풍성하게 보여주는 전인으로서의 인간 이해를 신약이 발전시켜 이분론(dichotomy)이나 삼분론(trichotomy)으로 더욱 풍성하게 규명했다는 말은 올바른 주석에 근거한 것이며 성경의 전반적 사상을 제대로 파악한 것일까? 전인으로서의 인간에 대한 중간기적 이해의 방식은 어느 성경구절에 근거하며 어떤 성경사상에 근거하여 전개할 수 있으며 무엇을 소망할 수 있게 될 것인가? 

 
 
조용수 목사
한국침례신학대학원 MDiv
남침례신학교
조직신학 박사
현 조지아 크리스챤대 조직신학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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