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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교자와 순교해석학 그리고 순교정신 (11)

맺음말
 
인도에서 힌두교도들이 기독교인들을 학살했다는 소식이 전해진지 얼마되지 않은 2010년 3월초, 나이지리아 플라토주 조스시 인근에서 무슬림 괴한들이 두 개의 기독인 마을을 공격하여 500여 명의 기독인들을 죽였다. 두 주일 뒤 또 다시 13명을 살해했다.
 
새벽 1시경 사람들을 죽이고 집들을 불태웠다. 혀를 자르고, 임산부의 배를 갈라 태아를 꺼내고 둘 모두를 칼로 무참히 죽였다. 괴한들은 ‘알라 아크바’(알라는 위대하다)를 외치면서 잔인하게 살해했다. 희생자 가운데 절반은 어린이들과 소녀들이었다. 유목민인 무슬림들과 농민 기독교인들 사이의 경제적 이익을 둘러싼 이해관계가 개입되었을 것이라는 추측이 있지만 살해 수법이 ‘지하디스트’ 멤버들의 수법과 흡사한 것을 보아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이 나이지리아에서 기독인들을 몰아내려고 저지른 학살로 알려진다.
 
그 지역에서 2001년, 2004년, 2008년에도 많은 기독인들이 희생되었다. 2010년 1월에는 약 3백 명이 살해되었다. 종교적 이유로 살해된 그 지역 기독인들은 지금까지 약 2천 명이라고 한다.

신앙의 자유가 보장된 사회에서는 황제숭배, 우상숭배, 신사참배의 강요가 없다. 십자가를 땅에 놓고 배교의 표시로 밟으라고 강요하는 군력(軍力)이 없다. 배교를 요구하는 정치 세력이 없다. 십자가의 도리에 대한 신앙고백이나 신조를 포기하라고 하는 강요나 그렇게 하지 않으면 죽이겠다고 하는 물리적인 세력이 없다. 그래서인지 안전지대에서 기름진 음식을 먹고 살고 있는 진보주의계 신학자들은 참 순교의 중요성을 간과하거나 과소평가하는 경향을 보인다.

진리성 중심의 순교자와 수사적(rhetoric) 의미의 순교자를 동격화 한다.

현대인은 피조물들을 물신화(物神化) 하고 쾌락과 탐심과 권력욕의 노예가 되고 있다. 우상들은 가면을 쓰고 변장한 모습으로 우리를 유혹한다.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사회정의를 외치다가 희생된 사람, 자기의 선 자리를 거룩한 땅으로 알고서 그곳에서 그리스도를 본받는 삶으로 증인답게 사는 사람은 ‘살아 있는 순교자’이다.
 
그리스도인이 순교정신을 가지고  자기에게 부여된 임무에 최선을 다할 때 그리스도와 함께 못 박혀 죽은 순교자다운 존재가 된다. 순교정신으로 정의롭게 행동하고 이웃 사랑을 실천하다가 희생을 당하는 것은 고귀한 신앙의 열매이다. 순교적 삶과 헌신은 과소평가될 수 없다.

그러나 ‘복음적 삶을 실천하다가 죽임을 당한 사람들,’ ‘피 흘림이 없는 그리스도의 증인들’을 ‘살아 있는 순교자’라고 하는 것은 수사적 표현(rhetoric expression)이지 그 이상은 아니다. 그들을 진정한 의미의 ‘순교자’로 해석하거나 추서할 역사적 신학적 합리적 근거가 희박하다. 시대정신과 다수의 의견이 순교, 순교자 판단의 척도가 될 수 없다.
 
오늘의 사회가 과거와 다르다고 하여 시대 상황과 시대정신에 따라 다양한 형태의 순교자를 인정할 수 있는 성경적, 기독교적인 타당성을 가질 수 없다. 사회복음지상주의와 ‘하나님의 선교’ 이론에 따른 이데올로기적 순교해석은 자칫 기독교 진리와 무관한 순교자를 만들어 낼 수 있다. 종교다원주의, 종교대화주의, 종교혼합주의, 사회구원지상주의, 용공주의, 로마가톨릭주의, 가시적 교회 일치주의, 신앙고백형식주의, 성경불신주의 활동을 하다가 희생된 사람도 순교자가 될 수 있게 한다.

오늘날에도 지구촌 이곳저곳에서 진리성 중심의 종교적 이유로 기독인들이 죽임을 당하고 있다. 순교의 원형은 그리스도 복음 증언, 계명 준수, 진리 수호 활동으로 희생된 사람이다. 진정한 의미의 순교자 외의 수사적 의미의 순교자, 살아 있는 순교자, 백색 순교자 등은 순국자(殉國者), 순직자(殉職者), 순의자(殉義者), 순애자(殉愛者), 순교적 삶을 산 그리스도인 등으로 일컫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된다.

순교자 판단은 신앙공동체가 해석학의 과정을 거쳐 수행해야 할 사안이다. 그리스도의 구원의 복음과 무관한 순교자 영웅주의, 자기 취향의 순교자 만들기, 해방신학, 반공주의, 사회복음지상주의, ‘하나님의 선교’ 등 이데올로기가 판단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순교적 희생 사건에 대한 철저한 자료수집, 조사, 고증, 해석, 죽은 사람의 그리스도에 대한 신앙고백과 진리의 증언의 진위 여부를 신중하고도 철저하게 파악하여 순교자로 결정하는 순교학―순교신학―순교해석학 정립과 순교자 추서가 기대된다.  (끝)

 
 
최덕성
(전 고신대학교 역사신학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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