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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치는 소년의 죽음 ①

“선생님께서 나의 팔과 다리를 절단하는 동안, 
그리스도께서 나를 도와주실 것입니다.” 
지금까지 하나님께서 나를 자비로서 권고하셨는데 내가 구원받기 전 두 번 깊은 죄책감에 사로잡힌 때가 있었다. 나는 미국 전쟁 당시 미합중국의 군의관으로 종군했는데, 한 지역의 전쟁후에는 수백명의 부상병들이 병원을 메웠었다. 그중 28명은 너무 중상이어서 나의 응급 조치를 필요로 했는데, 다리를 절단하는 사람, 팔을 절단해야하는 사람, 팔과 다리 모두를 절단해야 하는 사람들이었다. 후자에 속한 사람중에 겨우 3개월 동안 종군한 어린 소년 한 명이 있었는데, 그는 나이가 너무 어려서 정규 군인으로 되지 않아, 북치는 자로 등록을 하게 되었던 소년이였다. 
부군의관이 조수와 함께 그 소년에게 가서 절단 수술에 앞서 마취를 시키려고 하니 얼굴을 옆으로 돌리며 마취는 절대로 받지 않겠다고 했다. 조수가 나를 보고 이것은 군의관의 명령이라 한즉, 그는 “군의관을 보내어 주시오.” 라고 했다. 내가 소년의 침대 옆으로 가서 “젊은이, 왜 마취를 거절하지? 내가 자네를 전쟁터에서 발견했을때 자네는 너무 가망이 없었으므로 데려올 가치가 거의 없다고 생각했으나, 자네가 푸른 눈을 뜨는 순간 자네에게도 자네를 사랑하는 어머니가 계실 것이라고 생각했고 어디있는 지 모를 그녀는 아들을 생각하고 있으리라 생각했네. 나는 자네가 전쟁터에서 죽어 가도록 두고 싶지 않아 옮겨오도록 명을 내린거야. 그러나 자네는 피를 많이 흘렸으므로 너무 약해져서 마취를 하지 않고는 수술을 받기가 어려워서 그러니 마취를 하는 편이 좋네.” 
그는 자기 손을 내 손위에 놓으며 나의 얼굴을 바라보며 “선생님, 어느 주일 오후였죠. 주일학교에서였습니다. 나의 나이가 9살이 되었을때, 나의 마음을 그리스도에게 드렸습니다. 그때 그리스도를 의지하는 법을 배웠고 그때로부터 항상 나는 그를 의지했으며, 지금도 그를 의지할 수 있습니다. 그는 나의 힘이요, 또한 안정을 주시는 분입니다. 그러므로 선생님께서 나의 팔과 다리를 절단하는 동안, 그리스도께서 나를 도와주실 것입니다.” 라고 했다. 그래서 술이라도 한 모금 마시라고 다시 한번 권해 보았다. 
그는 다시 나의 얼굴을 바라보며 “선생님, 내가 5살때 어머니께서 나의 침대 옆에 꿇어 앉아 나의 목을 안고,‘찰리야! 너는 결코 술의 맛을 아는 자가 되지 않도록 예수님께 기도한다. 너의 아버지는 주정꾼으로 죽어 주정꾼의 무덤으로 갔다. 네가 장성하기를 하나님이 뜻하시면 모든 젊은이들에게 독주를 마시는 것에 대하여 경고하는 자가 되도록 하나님께 약속했다’고 했습니다. 나는 17살이 되었습니다. 지금까지 홍차나 커피 이상의 독한 음료를 마셔보지 못했습니다. 이제 내가 하나님 앞에 갈 가능성이 짙은 지금에 와서 선생님께서 나의 뱃속에 술을 넣어 보내려고 합니까?”라고 했다. 그 소년이 나를 바라보는 시선을 나는 결코 잊을 수 없을 것이다. 
그때 나는 예수를 미워했으나 소년이 자기 구세주에게 드리는 충성심만은 존경치 않을 수 없었다. 그가 최후의 순간까지 예수님을 사랑하고 의지하는 것은 마음에 큰 감동이 되지 않을 수 없었고, 나는 다른 누구에게도 못한 것을 그 소년에게 해 주었으며, 군목이라도 만나보려는가 하고 물으니 “예” 하고 대답했다. 군목이 오자 즉시 그 소년을 알아 보았다. 그 이유는 그 소년이 천막집회에 자주 참석했기 때문이었다. “찰리야! 네가 이렇게 되었으니 참 안되었구나.” “아닙니다. 나는 괜찮습니다. 목사님, 의사 선생님이 나에게 마취를 시키려는 것을 거절했더니 술을 주려고 했읍니다. 역시 거절했으며, 지금 만일 나의 주님이 나를 부르시면 나는 올바른 마음으로 주님께 갈 수 있습니다.” “찰리야, 넌 죽지 않을 수도 있다. 그러나 만일 주님이 너를 부르시면 무슨 부탁이라도 할 것이 없냐?” “목사님! 손을 나의 베개  밑에 넣어 나의 작은 성경책을 내어주셔요. 그 안에 보면 나의 어머니의 주소가 있습니다. 이 책을 어머님께 보내 주시고 편지도 한 장 기록해 주십시오. 내가 집을 떠난 날로부터 하루라도 성경을 읽지 않은 날이 없었으며, 나의 사랑하는 어머님을 인해 기도하지 않은 날이 없었다고 말해주십시오. 나는 행군을 할때도, 전쟁터에서도, 병원에서도 어디서나 그렇게 했다고 전해 주십시오.” “또 부탁할 것이 없니?” “예, 또 있습니다. 뉴욕주 부룩클린에 있는 센드가 주일학교 부장선생님께도 편지를 해주십시오. 그가 나에게 들려주신 모든 친절한 말씀과 많은 기도와 충고해주신 말씀들은 내가 잊은 적이 없었고, 그 말씀은 내가 위험한 전쟁터에 있을때도, 지금 죽어가는 이 순간에도 여전히 나를 따르고 있습니다. 나의 늙으신 부장선생님을 축복하시도록 주님께 기도합니다. 그것뿐입니다.” 그리고는 나를 돌아보며 “선생님,  이제 나는 준비가 다 되었습니다. 나의 다리와 팔을 자를때 만일 마취를 시키지 않으시면 신음조차 하지 않을 것을 약속합니다.”고 했다. 나도 약속을 했다.
그러나 도저히 수술칼을 손에 들만한 용기가 나지 않아 옆방으로 가서 먼저 진정제를 먹지 않고는 도저히 할 수가 없었다. 살을 잘라내는 동안 찰리는 한번도 신음을 하지 않았다. 그러나 뼈를 자르려고 톱을 손에 쥐었을때, 그는 배게 끝을 입에 물고 있었고 내가 그의 입에서 들은 말은 “오, 예수님! 나의 복된 예수님! 지금 내 곁에 계시옵소서.” 이밖에 없었다. 그는 약속을 지켜 한번도 신음을 하지 않았다.
그날 밤 나는 한잠도 자지 못했다. 어디를 돌아 누워도 그 부드러운 푸른 눈이 보였고 눈을 감으면 “오 예수님!, 나의 복된 예수님! 지금 내곁에 계시옵소서.”란 말이 귀에 울려왔다. 
자정이 넘어 한시가 되기 전 나는 잠자리를 뛰쳐나와 병원으로 가 보았다. <계속>


2017-12-07 16:39 크리스찬타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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