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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찬타임스 - 중국 사이비 집단 활동, 말세론으로 사회불만 세력 흡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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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년 전 이단 처벌받은 전능신파 신도 100만… 미인계 내세워 포섭
지난달 28일 밤 중국 산둥성 자오위안시의 한 맥도날드 매장에서 장리둥 등 6명이 한 여인을 집단 구타해 숨지게 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피해자는 7세 아들을 가진 주부로 경영학 석사(MBA) 과정으로 미국 유학을 준비하던 중이었다. 경찰에 붙잡힌 용의자들은 모두 기독교계 사이비 종교집단인 ‘취안넝선’ 조직원이었다. 사건은 장 일행이 교세 확장을 위해 피해자에게 전화번호를 요구했으나 거절당하면서 시작됐다. 

장의 딸이 피해자에게 “너는 악마야”라고 소리치자 집단구타가 시작됐다. 이 중에는 미성년자도 포함돼 있으며 4명은 일가족이었다. 장이 기자들과 나눈 일문일답은 이렇다.

 -사망한 여자를 아는가. 
“내 딸이 그 여자가 악마라고 해서 죽였다.” 

- 살인 아닌가. 
“법이 무섭지 않다. 우리는 신을 믿는다.” 

- 현재 심정은. 
“매우 편안하다.” 

중국 사교의 한 단면이다. 1980년대 개혁-개방과 함께 생겨나기 시작한 중국의 사교가 갈수록 기승을 부리고 있다. 빈부 격차가 심해지면서 사회불만 세력이 늘자 사교집단이 틈새를 파고든 것이다. 시진핑 국가주석이 주도하는 중국 사회 개혁의 걸림돌로까지 부상하고 있는 상황이다. 

3일 중국 국무원과 공안부에 따르면 현재 중국에서 파악된 사이비 종교집단은 모두 14개로 신도는 수천만 명에 달한다. 모두 개혁-개방 이후 생겨났는데 하나같이 그리스도를 사칭하고 말세론으로 신도를 모은 뒤 철저한 점조직으로 교세를 확장하고 있다는 게 중국 공안 당국의 분석이다. 

이번 맥도날드 매장 살인사건 용의자들이 믿는 ‘취안넝선’은 중국 정부가 95년 이단으로 규정해 신도 수천 명을 체포해 사법 처리했지만 아직도 중국 전역에 100여만 명의 신도가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 사교집단은 90년대 초반 허난성에서 자오웨이산이라는 인물이 스스로 그리스도라 칭하며 만들었다. 조직을 7등급으로 나눠 점조직으로 관리했다. 최하위 7등급 신도는 농촌에서 농사일을 도우며 농민들을 유혹했다. 교세 확장을 위해 여성 신도 중 미인을 골라 성으로 남자들을 유혹하기까지 했다. 포섭 대상자를 선정하면 금전이나 고가 선물로 뇌물 공세를 하고 일단 포섭되면 구타와 협박으로 재산을 조직에 헌납하도록 했다. 

중국 사이비 종교의 원조격인 후한파는 리창서우라는 중국인이 62년 미국에서 만들어 79년 중국으로 수입한 미국산이다. 말세가 멀지 않았기 때문에 그리스도인 교주를 부르짖으며 구원을 청해야 한다는 뜻에서 사교 이름을 지었다고 한다. 

현재 중국 360개 현에서 20만여 명의 신도가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는데 취안넝선 교주 자오도 후한파의 방계 조직 리더를 맡았던 인물이다. 

또 다른 사교인 주선교도 후한파의 지방조직으로 93년 창립됐다. 교주는 스스로 주님이라 칭하고 신을 대신해 봉납받는다는 명분으로 19명의 부녀자를 강간했고 재물을 축적한 것으로 밝혀졌다. 

왕중우 산둥대 사회학과 교수는 “사교 조직이 경제와 사회 발전 과정에서 소외된 계층을 상대로 ‘구원’을 내세워 급속히 세력을 확대하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살인도 서슴지 않고 있다”며 “이를 근절하지 않으면 사회불만 세력으로 성장해 국가 개혁에 큰 장애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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