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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리회, 신천지 포함 9개 종파 이단 결의
기사입력시간 : [2014-11-08 03:26]
감리회가 신천지를 포함한 9개 종파를 이단으로 결의했다. 1998년 제23회 총회에서 다락방을 이단으로 규정한 지 16년 만에 다른 이단에 대한 공식적인 규정을 내린 것이다. 

31일 오전 광림교회에서 기독교대한감리회 제31회 총회가 속회한 가운데 이번 감리회 총회의 가장 뜨거운 관심사로 떠올랐던 9개 종파의 이단 결의를 묻는 논의가 진행됐다. 감리회 특별위원회 ‘신학정책 및 이단대책 위원회’에서는 지난 2년여 동안 이단 종파에 대한 연구 및 조사를 실시한 바 있다. 

이날 총회에서는 이단대책위원회가 만든 소책자 ‘감리교회 입장에서 본 이단 문제’와 함께 이들 9개 종파에 대한 이단 결의 제안서가 유인물로 배포됐다. 총대들은 이단 결의에 대해 법적 문제를 고려해 더욱 신중하게 다룰 것을 요청하면서도, 이단 문제에 대해 교단 차원에서 보다 분명히 대처할 것을 요청하면서 이를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이단으로 결의된 종파는 △신천지 예수교 장막 성전(신천지) △세계 평화통일 가정연합(통일교) △여호와의 증인 △예수 그리스도 후기 성도 교회(몰몬교) △하나님의 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안상홍증인회) △구원파 △기독교복음선교회(JMS)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회(안식교) △전능하신 하나님의 교회(전능신교 및 동방번개파) 등 9개 곳이다.
또 ‘예의주시’ 할 4개 종파는 다음과 같이 결의됐다. △김기동 베뢰아 아카데미(서울성락교회) △큰믿음교회(변승우) △만민중앙교회(이재록) △평강제일교회(박윤식)

이단대책위원회 서기 신현승 목사(서울남연회)는 “미흡된 부분을 고쳐가는 것으로 의견을 수렴하겠으며, 앞으로 이단 문제를 더욱 연구하겠다”고 말하고 “예의주시 할 종파도 이단으로 이해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감리회는 매년 종교개혁주일 다음 한 주간을 ‘이단경계주간’으로 제정하기로 했다. 교단 차원에서 이단에 대한 각종 자료를 제공하고, 예배, 교육, 세미나 등을 통해 이단에 대한 경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감리회가 한국교회 대표적 교단들에서 이단으로 규정한 종파들을 늦게나마 이단으로 결의한 것은 상당히 고무적인 일로 평가받고 있다. 하지만 이를 둘러싼 법적 논란을 당분간 끊이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전용재 감독회장은 “이단 관련 책자에 대해 평강제일교회를 포함한 3개 교단에서 배포금지 가처분을 냈지만 서울중앙지법에서 기각 판결이 내려졌다”며 법적인 책임에서 문제가 없다는 뜻을 밝혔다. 하지만 그는 “이들 종파가 명예훼손 및 교단 모독의 이유로 서울중앙지검에 나를 형사고발했다는 연락을 어제 받았다. 이들은 끊임없이 법적 문제를 제기하겠다고 했지만, 총대들의 이단에 대한 뜻이 그렇다면 어떤 고발이 있더라도 결의하겠다”며 이단에 대한 단호한 입장을 드러냈다. 이어 총대들의 거수로 만장일치로 이단 관련 결의가 통과됐으며 부족한 안건은 오후에 속회해 논의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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