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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찬타임스 - 필립 얀시 "한국교회 남은 소망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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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립 얀시 "한국교회 남은 소망 하나"
기사입력시간 : [2014-10-21 19:31]
이찬수 목사 “상하기 쉬운 공동체 회복 대안은?”
<하나님, 제게 왜 이러세요?>, <우리가 알지 못했던 예수>를 저술하며 ‘복음주의 최고의 작가’라는 찬사를 듣는 필립 얀시가 한국을 방문해 ‘교회’를 주제로 한 강연을 열었다. 한국교회를 향한 그의 애정과 조언이 가득 담긴 강연이 주목을 끌었다.

국민일보 창간 26주년 기념 컨퍼런스가 ‘교회, 나의 사랑 나의 고민’이란 주제로 필립 얀시, 유기성 목사, 이찬수 목사 등을 초청한 가운데 9일 아현성결교회에서 개최됐다. 이날 주강사로 나선 필립 얀시는 ‘교회, 왜?’란 주제의 강의에서 한국교회가 기도의 힘으로 다시 일어설 것을 주문했다.

그는 강연 첫머리에 “한국교회가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들었다. 5년 전보다 불안감은 더 커진 것 같다. 교회 안에서 많은 범죄와 연약함이 노출됐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한국교회는 이미 성령의 역사를 경험한 교회다. 교회가 어찌될 지 모른다고 걱정하고 말하는 것은 쉽다. 미래에 대한 불안한 마음 갖는 것도 이해는 된다. 하지만 마틴 루터가 ‘문제가 있으면 기도하라’고 말한 것을 기억하라”고 조언했다. 

그는 이어 “내가 한국교회에 소망을 하나 거는 것은 기도에 대한 것이다. 기도에 대해 배우고 싶으면 미국인이 아니라 한국 사람을 찾아간다. 여러분이 기도하는 사람으로 남는다면 한국교회에 희망이 있다. 교회 안의 너무 많은 일을 내려놓고 하나님 앞에 잠잠히 설 시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필립 얀시는 교회와 성도에 대한 강연에서 “세상은 큰 대형화면을 통해 이렇게 살아야 행복할 수 있고, 이렇게 해야 성공한 인생이라고 떠들어댄다. 하지만 메인화면의 메시지에 귀를 기울이지 말아야 한다. 얼마나 많은 거짓이 떠도는지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예수님이 말씀하시는 구석의 작은 화면에 집중해야 한다. 예수님은 우리에게 다른 삶을 살라고 하신다. 다른 방식으로 인간이 되는 것을 보여주신 분, 자신을 낮추되 끝까지 낮추셔서 품어주시는 분, 우리가 그 분의 부르심에 충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첫 강의에 나선 유기성 목사(선한목자교회)는 ‘예수님을 정말 믿어본 적이 있는가’란 제목으로 그리스도인이 예수님을 믿는 ‘진짜’ 믿음에 대해 이야기했다. 유기성 목사는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예수님만 있으면 충분하다고 말하지만, 예수님만 믿고 있는 사는 것을 불안하게 생각한다. 우리는 ‘예수를 제대로 믿고 있는가’ 스스로 질문해 봐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예수 믿는 것에서 한참 떨어져 있다. 독생자를 십자가에 내어주시며 나를 구원하신 하나님의 사랑을 ‘진짜’ 믿는다면 불평, 불만, 두려워할 게 뭐 있는가. 찬송하고 감사하고 평생 그렇게 살 것이 아니겠는가. 그게 믿어진다면 누구나 손양원 목사님처럼 원수도 사랑할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또한 “성령 하나님이 내 마음에 임하심을 믿는다면 은밀한 죄가 있을 수 있는가. 하나님 나라가 실제 있다는 사실이 믿어진다면 고난을 축복으로 인정하는 것이 왜 안되는가. 평안한 것이 이상하고 불안해야 한다. 세상 유익을 배설물처럼 버린 바울이 정말로 공감이 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두 번째로 이찬수 목사(분당우리교회)는 ‘예수님의 꿈, 교회의 꿈’이란 주제의 강의에서 교회를 ‘상하기 쉬운 공동체’로 비유하며 교회를 회복하기 위한 대안들을 제시했다. 이 목사는 “교회가 해야 할 일들이 정말 많지만, 이것들의 우선순위를 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예수님은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일을 가장 큰 계명으로 못박았다. 이것이 교회가 지켜야 할 지상 최대의 목표”라고 강조했다. 그는 “분당우리교회가 가장 자랑하는 것은 지난 12년 동안 교리가 다른 다양한 성도들이 모였는데 다투는 일, 큰소리 내는 일이 단 한번도 없었다는 거다. 바로 우선순위를 그렇게 정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당회도 마찬가지다. 장로들과 목숨 걸고 지키는 것은 서로 사랑하는 일이다. 효율을 위해서 한 사람을 다치게 하는 것은 우선순위에 위배되기 때문에 의견이 안맞다고 비판하고 싸우는 일은 결코 없다”고 덧붙였다. 

이 목사는 분당우리교회 사례를 설명하며, 각 교회마다 주어진 사명을 회복해서 생존을 위해 버둥대는 곳이 아니라 예수님의 교회를 향한 꿈을 꾸는 공동체가 될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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