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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찬타임스 - 홀푸드 삼킨 아마존과 제국의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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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푸드 삼킨 아마존과 제국의 길
기사입력시간 : [2017-08-10 18:17]


아마존이 137억 달러에 인수한 홀푸드. 
이는 월마트나 타깃 등 기존 유통 체인과의 본격적인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최근 아마존의 행보는 거침이 없다. 6월 중순 아마존은 미국 고급 유기농 푸드 체인 홀푸드(Whole Foods)를 137억 달러, 한화 15조 원대에 이르는 거액을 주고 인수하겠다고 밝혔다. 아마존이 오프라인 식품 시장에 진출한다는 보도가 쏟아지자 월마트를 비롯한 식품 관련 기업 주가는 일제히 급락했다.
홀푸드는 유기농 자연식품을 중심으로 판매하는 고급 슈퍼마켓. 미국과 캐나다, 영국에 매장 460개 이상을 보유하고 있는 대형 체인이다. 이번 인수는 지난 2014년 인수한 트위치의 9억7,000만 달러를 상회하는 아마존 최대 인수가이기도 하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아마존이 보유한 현금과 현금 등가물 보유 잔고는 올해 3월 기준으로 215억 달러라고 한다. 이번 홀푸드 인수는 모두 현금 충당으로 해결한다는 것. 물론 시장 반응은 아마존에 호의적이다. 아마존이 홀푸드 인수를 발표한 이후 아마존 주가가 올라 시가총액은 인수에 필요한 금액에 상응하는 수준만큼 올랐다고 한다. 
아마존이 137억 달러에 인수한 홀푸드. 이는 월마트나 타깃 등 기존 유통 체인과의 본격적인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아마존이 홀푸드를 인수하면 유기농 식품 등 비교적 값비싼 식품이 저가격화 될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아마존이 자체 물류망을 활용해 유기농 식품을 더 빠르고 싸게 배송할 수 있게 되는 만큼 서비스 자체도 더 충실해질 수 있다.
또 다른 포인트는 홀푸드가 저가형 브랜드 할인점인 ‘365’를 보유하고 있다는 것. 따라서 상품 가격대가 겹치는 월마트나 타깃 같은 유통 체인과의 경쟁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런 이유에서 아마존의 홀푸드 인수가 보도되자 주식 시장도 곧바로 반응했다. 아마존 주가는 3.1% 올랐지만, 월마트와 코스트코, 타깃 같은 잠재 경쟁자의 주가는 일제히 하락한 것이다.
아마존이 인수한 홀푸드 산하 365 역시 아이패드로 와인을 검색할 수 있는 서비스를 도입했다. 이런 점에서 아마존의 오프라인 진출은 기존 유통 브랜드의 온라인 역진입과 적극적인 IT 기술 접목 시도로 이어질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할 수 있다. 서로 상대방의 울타리를 넘나드는 치열한 싸움을 예고하는 것이다.
아마존이 최근 인수한 홀푸드가 주력으로 삼는 건 식품이다. 식품 유통은 가장 큰 경쟁자라고 할 수 있는 월마트의 주력 분야다. 아마존이 이 분야에서 월마트를 누르거나 압박한다면 ‘본진털이’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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