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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 對 기독교, 청원투표 전쟁터 된 청와대 토론방
기사입력시간 : [2018-01-31 19:29]
신천지, 이단상담사역 목회자를 ‘강제개종목사’라 부르며 구속 요청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신천지)이 지난 1월18일 청와대 홈페이지 국민소통광장 토론방에 올린 ‘강제개종목사 구속해 달라’는 제목의 글을 놓고 찬반투표 경쟁이 치열하다.
1월 31일 오후 7시 현재 찬성이 30만1500명, 반대가 22만1200명으로 찬성 측이 우세하다(청와대 홈페이지 캡처). 신천지 신자들이 대거 투표에 참여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신천지가 청와대 국민청원에 SNS 계정별로 중복 참여를 조직적으로 지시했다는 사실이 드러나기도 했다.
현재 이 글은 토론방의 다른 사안에 비해 압도적 관심을 모으면서 ‘베스트 토론’ 1위로 등극했고, 19만개 넘는 댓글이 달렸다.
신천지 신자들은 이 밖에도 청와대 ‘국민청원 및 제안’ 코너에 ‘강제개종교육금지법 제정’ 등을 지속적으로 청원하고 있다. 문제는 ‘강제개종 목사’란 용어가 이단상담 등을 통해 신천지 교리의 허구성을 알리고 있는 한국기독교이단상담소협회(이단상담소협회) 소속 목사들을 폄훼하는 신천지 신도들만의 용어라는 점이다. 
하지만 신천지 측 주장과 달리 이단상담소협회는 이단 상담을 하게 될 경우 본인과 부모 동의를 다 받고 있고, 상담이 끝나면 폭행 폭언 등이 없었다는 걸 본인이 자필 서명하는 사실관계확인서를 작성하고 있어 강제개종의 개념에서 벗어난다고 밝히고 있다. 문제는 비기독교인들이 단순히 ‘수의 논리’와 용어의 어감에 따라 신천지 손을 들어 줄 수 있다는 점이다.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 총회는 이에 위기를 느끼고 30일 교단 산하 전국 목회자 1만명에게 긴급문자를 보냈다. 
총회장 최기학 목사와 이단사이비대책위원장 황수석 목사의 명의로 발송된 문자에는 ‘현재 신천지가 청와대 게시판에 이단 대책 관련으로 일하는 목사를 구속하라는 내용의 글을 올려 토론을 진행하고 있다’며 ‘각 교회와 교인들이 접속해 반대의사를 분명하게 표명해 달라’는 요청이 담겨 있다. 
예장통합 총회 관계자는 “올바른 기독교 신앙이 왜곡되는 것을 막기 위해 한국교회 목회자와 성도들의 활발한 참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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