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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신교 신학자·교회 지도자, ‘개혁하는 공교회의 신앙고백’발표
기사입력시간 : [2017-09-14 17:06]
종교개혁 5백 주년 기념

개혁하는 공교회의 신앙고백은 종교개혁 5백 주년을 기념하고, 
무엇이 개신교 그리스도인을 일치시켜 주는지를 보여주기를 바란다. 

올해로 5백 주년을 맞는 종교개혁의 가장 명백한 결과는 분열이다.
현재 세계적으로 3만3천 개 이상의 기독교 교파가 존재하는 것으로 추정되며, 많은 이들은 이것이 종교개혁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9월 12일에 발표된 “개혁하는 공교회의 신앙고백”은 교파주의에도 불구하고 개신교인들이 놀라울 정도로 통일되어 있음을 보여주려는 시도다.
개신교 신학자와 교회 지도자들이 만든 이 신앙고백은 개신교인들이 로마 카톨릭교인이나 정교회 교인들보다 실제로 더 카톨릭적- 즉, 공교회적-임을 보여주고자 한다.
지금까지 이 신앙고백에 다양한 개신교 교파와 전통을 대표하는 250명 이상이 서명했다. 
남침례교총회 윤리와 종교자유위원회 회장 러셀 무어와 철학자 윌리엄 레인 크레이그, 성서학자 트렘퍼 롱맨, 미국 히스패닉기독교지도자회의의 의장 새뮤얼 로드리게스, 빌리 그레이엄 전도 연구소의 소장 에드 스테처 등이 서명에 참여했다.
서명자들은 주로 학자와 학계 지도자들이지만 약 20%는 교단 지도자나 목회자, 목회 지도자들이다.
이 신앙고백을 만든 이들은 종교개혁 5백 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개신교의 일치에 대한 분명한 증거를 만들자는 생각으로 함께 모인 개신교 사상가들이다.
이를 처음 제안한 사람은 휴스턴 침례교 대학교의 철학 교수인 제리 월스다. 종교개혁의 공교회성에 대한 연구를 하던 중 월스는 “수많은 개신교 신학자들이 공교회성의 회복과 갱신을 촉구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특히 그는 피터 라이트하르트와 마이클 앨런, 스캇 스웨인, 케빈 밴후저가 최근에 펴낸 책들에 충격을 받았다. 모두 “종교개혁적 공교회주의,” “개혁주의적 공교회성,” “순전한 개신교 기독교” 등의 이름 아래 폭넓은 개신교적 합의를 촉구하는 책이다.
월스는 밴후저에게 신앙고백의 초안을 작성해달라고 부탁했으며, 두 사람은 18명의 신학자와 교회 지도자들을 모아 신앙고백을 편집할 위원회를 꾸렸다.
이 신앙고백에서는 그 목적을 “다양한 신앙고백 전통과 교회들의 고백서를 대체하기보다는 우리가 공유하는 신학적 정체성을 표현하는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이 신앙고백이 “개신교 신앙 원리(오직 성서로, 오직 은총으로, 오직 믿음으로)”를 따르는 구조를 지닌다는 점에서 로마 카톨릭과 동방 정교회 신학과는 다르지만, “다른 이들에 대해 반대함으로써 스스로를 규정”하기보다는 “공통의 영적 전통을 재천명하고자” 한다고 밝히고 있다.
비슨 신학교의 학장이며 개혁하는 공교회의 신앙고백의 조정 위원회 공동 의장인 티모시 조지에 따르면, 이 신앙고백은 현재 에스파냐어, 포르투갈어, 한국어, 프랑스어로 번역 중이다.
위원회에서는 개혁하는 공교회의 신앙고백이 종교개혁 5백 주년을 기념하고 무엇이 개신교 그리스도인을 일치시켜주는지를 보여주기를 바라고 있다. 이 신앙고백의 전문과 해설서는 온라인으로 발표되었다. 웹사이트에서는 위원회 회원과 서명자 명단도 게재되어 있다.

번역·박세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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