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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찬타임스 - 조엘 오스틴의 레이크우드교회, 이재민에 예배당 개방하지 않았다고 거센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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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엘 오스틴의 레이크우드교회, 이재민에 예배당 개방하지 않았다고 거센 비판
기사입력시간 : [2017-08-31 18:32]
허리케인 ‘하비’가 휩쓸고 지나간 직후 조엘 오스틴 목사의 휴스턴 레이크우드 교회 모습. 


조엘 오스틴이 이끄는 레이크우드교회가 허리케인 하비에 피해를 입은 홍수 이재민들에게 예배당을 개방하지 않았다고 거센 비난을 받았다. 
주일인 지난 27일 인근 다른 교회들이 예배당을 수재민을 구원하기 위한 ‘방주’로 제공한 것과 달리 오스틴 목사의 교회는 무려 1만 6800석 규모를 자랑하면서도 개방하지 않았다는 게 이유이다.
8월 29일 화요일 아침 교회 측에서는 임시 거처가 필요한 사람들을 받아들이기 시작했으며 이재민들에게 이유식과 분유 등 구호품을 제공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이재민을 받아들이지 않는다는 비판에 대해서는 “시와 카운티에서 운영하는 대피 시설이 포화 상태에 이르면 이재민들을 받아들이려고 준비하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오스틴은 트위터를 통해 “빅토리아와 나는 우리의 이웃인 휴스턴 시민들에 대해 깊이 걱정하고 있다. 레이크우드의 문은 열려 있으며, 우리는 피난처가 필요한 사람은 누구든지 받아들이고 있다”라고 말했다. 
교회의 대변인인 도널드 아일로프는 월요일에 수백 명이 여러 대의 버스를 타고 교회에 도착했다고 말했다.
1950년대에 오스틴의 아버지가 설립한 레이크우드 교회에서는 지난 월요일 허리케인 하비로 인해 발생한 “심각한 홍수 때문에” 예배당에 “접근할 수 없다”는 글을 소셜 미디어에 게재했다.
교회 측에서는 복도와 주차장에 물이 차 있는 사진을 공개했다. 이 교회는 NBA 휴스턴 로케츠에서 홈구장으로 쓰던 경기장을 예배당으로 쓰고 있다. 아일로프는 침수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안전에 관한 우려가 있었다고 발했다. 2001년 태풍 앨리슨으로 인해 건물의 아래층이 8 피트 침수된 적이 있으며, 이재민들을 건물 안으로 수용할 경우 안전에 대해 우려했다고 그는 말했다.
그러자 평소 오스틴 목사에게 비판적이었던 빌리그레이엄센터 사무총장 에드 스테저 목사가 변호에 나섰다. 
그는 “내가 오스틴을 옹호하는 글을 쓸 줄은 미처 몰랐다”면서도 ‘일부 기독교인은 진실을 중요시하기보다 오스틴을 싫어하는 것 같다’며 29일 미국 기독언론 크리스채너티투데이에 한 편의 글을 기고했다. 스테저 목사는 이 글에서 많은 이들이 모르고 지나간 사실을 언급했는데, 오스틴 목사가 시무하는 휴스턴 레이크우드교회 건물은 한때 NBA 농구팀 휴스턴 로키츠의 홈구장으로 쓰이던 시절 태풍으로 경기가 취소된 적이 있었다며 그 정도로 수해에 취약한 곳이었던 것을 지적했다. 
실제로 수해 당시 교회 사진을 보면 건물지하에 이미 물이 들어차 있는 상황이었다.
교회 측은 수재민들에게 이 건물을 제공하는 대신 교회에서 8km가량 떨어져 있는 조지 브라운 컨벤션 센터를 대피소나 보호소로 활용코자 한 것이다. 실제로 이 센터에는 각종 구호물자가 준비돼 있었고 규모도 교회보다 5배 정도 컸다고 한다. 
스테저 목사는 이 같은 사실을 공개하면서 “사람들은 오스틴이 진실을 왜곡한다고 싫어하면서 진실을 왜곡하며 오스틴을 공격한다”고 꼬집었다. 
한편, 이런 비판에 대해 교회 측에서는 “우리는 결코 예배당 문을 닫지 않았다. 우리는 계속해서 도움이 필요한 이들을 돕는 나눔의 공간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아일로프는 예배당의 2층에 적어도 수백 명을 수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월요일에 교회 인근 지역이 홍수 피해를 입었고, 적어도 3백 명이 그 날 교회로 찾아와 도움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그들은 조지 브라운 컨벤션 센터에서 보내졌다. 이번 재해로 9명이 사망했다.

번역 박세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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