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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얼 헌터 목사 은퇴
기사입력시간 : [2017-08-03 06:13]
버락 오바마의 영적 자문, 2013년에는 아들 잃어
조얼 헌터 목사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영적 자문이었던 조얼 헌터 박사가 오랫동안 섬겨온 플로리다의 노슬랜드 처치의 담임 목사에서 은퇴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교회는 8월 2일 저녁에 헌터 목사가 담임 목사직에서 내려올 것이라고 발표했다.
노슬랜드의 수석 목사인 버넌 레인워터는 교회 웹사이트에 게재한 성명서를 통해 “조얼 목사는 하나님과 이 공동체를 섬기는 일을 중단하는 것은 아니지만 목회의 소명을 마쳤다고 말했다.”라고 밝혔다.
1985년에 헌터가 노슬랜드로 부임한 후 수백 명이었던 교인수가 2만 이상으로 증가했다.
오하이오에서 태어난 헌터는 감리교 설교자로서 목회를 시작했다. 그는 노숙자와 인신매매 희생자들의 권익을 보호하는 일에 앞장서왔다. 또한 그는 인종 간 평등과 화해를 이루는 일에도 활발히 참여했으며, 그리스도인들과 다른 종교인들 사이의 대화를 증진하는 일에도 노력을 기울였다. 
헌터 목사는 많은 동성애자들이 희생된 플로리다의 펄스 나이트클럽 총격 사건이 일어난 날, 벨 아일의 한 경찰관에게 기도 요청을 받았다. 
참혹한 학살을 목격한 후 저스틴 르미유 경관은 자신의 목회자에게 이메일을 보내 “지금 우리에게는 그 어느 때보다 더 하나님이 필요합니다. 이 사건과 연관된 모든 사람들을 위해서 기도해주세요.”라고 말했다. 한 인터뷰에서 헌터는 “누군가가 기도를 부탁할 때, 나는 그것만 알면 된다.”고 말했다. 
그는 기도 부탁을 받고 즉시 기도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 후 헌터는 LGBT 공동체에 대한 아웃리치 프로그램의 일환으로서 지역 사회를 대상으로 한 포럼을 실시했다. 그는 보수적인 교회들이 성서의 가르침을 고수하면서도 더 포용적인 태도를 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노슬랜드에서 목회하는 동안 헌터 박사는 2013년에 아들 아이잭을 잃는 비극을 겪기도 했다.
레인워터는 “노슬랜드의 미래는 어떻게 되는가? 교회의 장로들은 기도하면서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구하고 있다. 우리가 아는 것은 이 교회가 계속해서 소외된 이들을 아우르는 공동체로서 하나님을 예배할 것이라는 사실이다.”라고 말했다.

번역·박세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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