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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찬타임스 - 서서평 일대기 그린 다큐 영화 '서서평 천천히 평온하게' 초청 상영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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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서평 일대기 그린 다큐 영화 '서서평 천천히 평온하게' 초청 상영회
기사입력시간 : [2017-08-01 18:33]
'성공이 아니라 섬김이다(Not Success, but Service)'


종교계획 500주년을 맞아 기독교 방송 CGN TV에서 제작한 미국 선교사의 일대기를 다룬 ‘서서평, 천천히 평온하게’가 애틀랜타에서도 상영되었다.
지난 28일(금) 한국으로 파송된 미국인 여 선교사 ‘엘리자베스 요한나 쉐핑’의 전기를 영화화한 서서평 초청 상영회가 AMC Sugarloaf Mills 영화관에서 오전 10시, 오후 12시 10분 2회에 걸쳐 각각 상영되었다. 
미주 CGN TV 본부장 강일하 목사가 코디네이터로 진행한 이번 상영회는 애틀랜타 교회협의회 관련 목회자들과 지역의 언론 종사자 및 일반 관객들이 시청했다.
관람객 중 한 명은 “영화가 상영되는 내내 서서평 선교사의 헌신적인 생애에 큰 감명을 받았다. 나의 삶을 돌아보며 부끄러움을 감출 수 없었다”고 고백했다.
기자는 미혼모의 딸로 태어나 천대와 멸시를 받으며 자란 작고 가냘펐던 소녀 쉐핑이 ‘어린 시절 나의 친구는 푸른 숲속과 맑은 물이 고인 작은 웅덩이와 나를 비추어 주던 따스한 햇살이 전부 였다지만 하나님은 그녀를 훈련시키려 외롭고, 쓸쓸한 어린 시절을 허락하신 것은 아닌지, 그리하여 조선 선교사로서의 삶을 예비시킨 것은 아니었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쉐핑의 나이 32세 때, 자기의 이름을 ‘서서평’으로 개명하고, 이후로 철저히 조선인으로서의 삶을 살아간다. 조선인 서서평으로 예수 닮은 삶을 살다간 그녀는 고아와 과부, 나환자를 섬기며 가난한 나라 조선에서 22년을 살았다. 만성 풍토병과 과로, 영양실조로 54세의 짧은 생을 마감할 당시 그녀가 남긴 유품은 담요 반장, 동전 7전, 강냉이 2홉이 전부였다. 
요한복음 12장 24절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한 알의 밀이 땅에 떨어져 죽지 아니하면 한 알 그대로 있고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느니라”는 말씀을 삶으로 살다간 그녀는 조선 선교사로 산 22년 동안 14명의 양자, 양녀와 38명의 과부를 거두며 한인 최초의 여성신학교인 이일학교(현 한일장신대)를 세워 당시 사람 취급도 받지 못했던 여성들을 교육했고, 광주 제중원을 비롯해 간호사 일을 하며 조선간호부협회(현 대한간호협회)를 창립했다. 서서평은 세상에서 가장 천대받고 멸시받는 나환자들을 돌보며 1933년 조선 목회자, 동역자와 함께 일제 총독부에 항의, 소록도 한센병원을 설립케하여 나환자들에게 삶의 터전이 만들어지도록 공헌했다.
그녀의 침대 머리에 붙은 ‘성공이 아니라 섬김이다(Not Success, But Service)’ 라는 글귀 안에 철저히 자아를 십자가에 못 박고 살아온 그녀의 삶이 보인다.
영화 ‘서서평’의 애틀랜타 상영은 8월 10일(목)까지 연장상영한다.

김태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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