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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국에서 온 소식 | 그늘에서 살아 보셨나요


남이 보이지 않는 벼랑 끝에 살포시 핀 민들레는 끝없이 씨앗을 흩날리는 법이다.
아무도 모르게 오른 손이 하는 것을 왼손이 모르게 하라는 말씀을 기억하지만 실천하는 것이 쉽지가 않다. 왜냐하면 내 자아가 발버둥을 치기 때문이다. ‘아는 것이 힘이다’라고 외치는 자아상이나 성공을 위해 긍정적 사고 방식을 구하는 것 등은 세상이 주는 욕망이나 야망이라고 감히 말할 것이다.

이 산 중에서 우리가 즐겨 먹는 채소를 구하기가 쉽지 않다. 이 백성들은 생각하기를 채소는 짐승이나 먹는 것이지 고기를 먹어야 한다는 기본적 삶의 패턴과 사고가 고착되어 있다. 그래서 채소는 조금씩 정기적으로 열리는 야외 시장에서나 얻을 수 있다. 그러나 그것마저도 먹을려면 걱정거리가 많다. 대책 없이 수익을 위해 농약을 마구 쏟아 붇기 때문이다. 그런 채소 먹기가 겁이 나서 마당을 일구고 채소를 심었다. 그리고 2년 된 소 똥을 구입하여 또 2년을 묵혀서 매우 건강한 거름을 만들었다. 집 마당 한복판에 둥그렇게 자리잡고 있지만 벌써 4년이 되었으니 냄새도 없고 발효가 충분히 되어 특상품의 거름이 되었다.

땅을 파고 거름을 주어 정말 채소가 잘 자라서 이번 여름에는 특별한 채소 식품으로 건강식을 잘하고 있다. 열심히 노력하여 인생을 가꾸어 가며 삶을 즐기는 것이다. 그늘진 삶에서 살아가는 기쁨을 만끽하는 것이다. 
다시 설명하자면 좋은 옥토에 씨앗을 뿌렸는데 씨앗은 발아되지 않고 잡풀만 무성하게 자라나온다. 쳐다 보면서 한심한 생각이 든다. 
그래서 처음에 잡초를 뽑다가 성질이 나고 시간이 없어서 그냥 놔뒀다. 그랬더니 잡초는 제 세상인줄 알고 잘 자란다. 일에는 끝이 없는 것이다. 

그런데 이게 나의 마음을 강타를 한 것이다. 햇볕이 너무 강하니까 좋은 씨앗은 발아가 되면 금방 말라 죽는 것이다. 그래서 잡초가 먼저 자라는 것이었다. 다시 말해서 잡초가 먼저 자라서 그늘을 만들어 주어야 하는 것이다. 이것이 하나님의  놀라운 자연 원리인 것이다. 
다시 말해서 하나님의 교회에도 잡초는 늘 먼저 자란다. 그리고 자기가 잘났다고 뽐낸다. 이 밭은 잡초인 내가 살아가기에 가장 좋은 장소라고 여기는 것입니다. 그러나 잡초는 주인이 원하는 씨앗이 발아가 될 때까지 그늘을 위해 존재하는 것뿐이다. 
물론 발아된 좋은 씨앗이 좀 더 떡잎을 내고 스스로 뿌리가 내릴 때까지 잡초의 그늘이 필요한 것이다. 

그러니까 그늘에서 살아 보셨나요?
누가 날 쳐다 보지 않아도 늘 그늘에서 살아가는 것이다. 하지만 정한 때가 되면 잡초는 주인의 손에 의해 하나씩 하나씩 뽑혀 나가게 되는 것이다.
오늘 시간이 모자라면 내일, 또 내일 시간이 모자라면 같이 자라면서 하나씩 뽑혀 나가는 것이다. 
드디어 아름다운 채소밭이 형성되었다.  이제 주인은 더욱 정성스럽게 사랑과 함께 매일 돌보며 기뻐하며 물을 주고 가꾸게 된다. 
혹시 우리가 잡초로서 신앙 생활에 앞장 서 있지 않나요? 그런데 당신의 그늘 때문에 좋은 씨앗이 자라고 있어요. 
하지만 그런 인생은 되지 마시길.... 좋은 씨앗이 되시길...

우리는 한 지역의 구석에 약 9년 가까이 정성을 들여 채소밭을 가꾸었다. 그런데 어느 날, 한 잡초가 날아와 저희의 채소밭을 모두 갉아 먹고 잡초 밭을 만들었다. 너무 화가 나지만 말없이 잡초 밭의 그늘 속으로 들어가기로 했다. 
쓰디쓴 아픔과 고통의 시간을 통과하고 있다.
더 넓은 지역으로, 또 다른 주(state)로 옮겨 가라는 하나님의 명령으로 알고 열심히 다시 채소밭을 가꾸고 있다. 
처음 이곳에 왔을 때처럼 다시 채소밭을 일구는 작업을 시작하고 있다.
하지만 그늘 속에 들어 있는 좋은 씨앗은 이번에는 점점 자라 새들이 깃들이는 채소가 아닌 나무가 될 것읻. 잡초의 그늘도 필요 없는 그런 나무가 될 것이다.

이 선생 올림



2017-08-10 18:01 크리스찬타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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