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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찬타임스 - 박용돈 목사 | 성경 속의 여인들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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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돈 목사 | 성경 속의 여인들 4
기사입력시간 : [2017년 12월 14일 목요일]
사라, 열국의 어미 (창 17장, 21장, 갈 4장) 2

인생문제에 [하갈]이라는 해결책은 여러 면에서 최선이 아니다. 믿음없이 생각하고, 믿음없이 선택하고, 행하는 일은 불행의 씨가 된다. 아브람과 사래 당대에만 고난이 아니라, 수천년이 지난 지금까지 이스마엘과 이삭의 불화는 중동 국가들간에 미움과 전쟁의 꼬투리가 되고 있다. 이스마엘의 출생과 이스마엘과 하갈의 고통을 초래할 수 밖에 없었던 인간관계는 우리에게 큰 교훈이다. 이스마엘이 태어나기 전까지 아브람과 사래가 하나님을 향하여 얼마나 기도하며 기다리다가 지쳤을까? 이스마엘이 태어나게 하는 과정, 믿음의 인내를 감당하지 못하는 우리와 얼마나 유사한가? 만일에 당신이 사래였다면, 과연 끝까지 하나님을 의지하고 견딜 수 있었을까? 진정한 의미에서 남편 아브람을 사랑하는 것은 하나님의 결혼관대로 사래 자신을 통해서 아들을 주실 것을 믿고, 기다리는 것이었다. 
그러나 인간적인 생각으로 볼 때, 이미 경수가 끊어진 사래의 나이 89세, 아브람 나이 99세에나 찾아오신 하나님을 어떻게 기다릴 수 있겠는가? 오직 초자연, 기적을 주시는 하나님에 대한 믿음이 없이는 불가능하다. 오늘 우리도 얼마든지 사래의 전철을 밟기가 십상이다.  
하나님은 아브람과 사래의 믿음을 훈련하셨다. 이스마엘이 13세 되었을 때, 아브람의 상속자로 봉해질 나이가 가까울 때에, 하나님께서 아브람을 찾아오셨다. 그리고 아브람을 아브라함, ‘열국의 아비’로, 사래를 사라, ‘열국의 어미’로 이름을 바꾸어 주시고, 민족의 열왕들이 아브라함과 사라에게서 나오리라 약속하셨다. 사람의 이름은 어떻게 부르느냐에 따라 그 사람이 형성된다. 필자가 처음 목사 안수를 받고 나서, 어제까지 전도사라고 부르던 분들이 ‘목사’라고 불러주면서 어느샌가 서서히 목사가 되어가는 것을 느꼈다.  
하나님께서 99세된 아브람에게 찾아오셔서 “내 언약은 내가 명년 이 기한에 사라가 아브라함에게 낳아줄 아들 이삭과 하겠다”(창 17:21)고 드디어 약속 성취의 시기를 말씀해 주셨다. “이스마엘이나 하나님 앞에 살기를 원한다”는 아브라함에게 “나는 완전한 하나님이라 내 앞에서 완전하라” 하신 하나님은 전능하신 기적의 하나님이시다. 주께서 궁극적으로는 사라로 하여금 웃게 하시고, 웃음이라는 뜻을 가진 이삭을 주셨다. 그러나 사라의 불신앙의 선택의 결과는 사라지지 않았다. 
사라의 불신앙은 신실했던 여종이 원수로 변하게 만들었고, 여종의 아들 이스마엘과 사라의 아들 이삭 간에는 오랜 역사를 두고 원수가 되게 만들었다. 사라의 결정은 작은 듯 하지만, 결코 작은 것이 아니었다. 하나님께서 잠잠하실 때, 우리가 하나님의 품성에 초점을 두고, 그분을 바라보고 인내하며 기도로 기다려야 할 때, 내가 앞장서 서둘러서 만들어내는 하나님의 응답은 매우 위험하다. 우리의 환경이 아무리 불가능해 보일 때라도 하나님을 믿는 믿음이 필요하다. 또한 하나님은 우리가 기적을 필요로 하는 상황에서만 기적을 베푸신다. 만일 당신이 심히 어려워서, 하나님의 위로가 절실하게 필요한 상황에 있다면, 그때가 곧 하나님께서 당신에게 기적을 베푸실 때이다. 
사라는 많은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치지는 못했을지 모른다. 그러나 사라는 남편과 여종 하갈, 최소한 이 두 사람에게는 막강한 영향력을 가지고 있었다. 그녀가 더이상 그녀의 무자한 상태를 견딜 수 없게 됐을 때, 그녀의 영향력 아래에 있는 두사람을 끌어들여, 결과적으로 모두를 불행하게 만들었다. 그리고 나서 하갈이 임신하고 사라를 무시하자, 사라는 아브라함을 원망하고, 하갈을 원망했다. 사실 누구의 잘못인가? 책임은 사라에게 있었다. 힘든 때일수록, 믿음의 인내가 바닥이 났을 때일수록 믿음을 지키는 것이 지혜다. 모든 것을 주께 맡기는 것이다. “네 염려를 다 주께 맡겨 버리라, 이는 저가 너희를 권고하심이라”(베드로전서 5:7). <계속>
  


박용돈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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