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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찬타임스 - 송효섭 심장내과 | 혈관 조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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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효섭 심장내과 | 혈관 조영
기사입력시간 : [2018년 3월 8일 목요일]
심근경색과 협심증 치료에 혈관 성형술이 쓰여진다는 것은 독자들께서 잘 아는 사실이다. 그렇다면 혈관 조영의 역사는 어떻게 시작되었는지 알아보기로 하자. 
혈관 조영은 도관을 환자 혈관에 삽입한 후에 심장과 심혈관 상태를 측정하는 검사이다. 혈관 조영은 물감을 써야 하는데 그 이유는 X-Ray로 혈관을 찍을 수 있기 때문이다. 
동물실험에서 혈관 삽입한 기록은 1700년도에 나오는데 인간에게 한 첫 실험은 1929년이다. 독자들도 아시다시피 X-Ray는 독일 물리학자 렌트겐(Wilhelm Rontgen) 박사가 1895년에 발견한 것으로 알려져 있고 렌트겐 박사는 이로 인해 1901년에 노벨상을 받게 된다. 
사실 X-Ray는 렌트겐 박사가 전류가 기체에서 어떻게 흐르는지 연구하다가 우연히 발견한 것인데 의학용으로 많이 쓰여지게 되었다. 그러다가 1929년에 독일 의사인 폴스만(Werner Forssmann) 박사가 자기 자신의 팔에 있는 정맥에 국소 마취를 한 후 도관을 삽입해서 심장까지 안전히 갈 수 있다는 것을 X-Ray를 찍어서 증명하게 되는데, 이 분도 1956년에 노벨상을 받게 된다. 이후 혈관 조영술은 주로 심장의 혈압이나 선천성 심장환자들이 심장에 구멍이 나 있는지 알아보는 용도로 주로 쓰이게 된다. 폴스만 박사는 노벨상을 받은 후에 환자 시술이 너무 정통적이지 않다는 이유로 병원에서 해고된다.
뇌혈관 촬영은 이미 1927년에 포르투갈 의사인 모니즈(Egas Moniz)가 발표를 했지만 심혈관 촬영은 1960년에 와서 아동심장내과 의사인 손스(F. Mason Sones) 박사에 의해 행해지는데, 심혈관 촬영 발견도 상당히 재미있고 우연히 발견한 케이스이다. 
당시 손스 박사는 클리브랜드 클리닉에서 일하고 있었는데 하루는 혈관 촬영실에서 대동맥 기능을 찍기 위해 도관(catheter)을 삽입하게 된다. 도관을 집어넣은 후 물감을 사용해서 대동맥을 찍으려 했는데 우연히도 X-Ray 사진을 찍는 사이에 도관이 심실 밖으로 나와서 오른쪽 관상동맥으로 들어가 버렸다. 따라서 물감은 도관을 통해 대동맥 사진을 찍는 대신 오른쪽 관상동맥을 찍게 되는데 손스 박사는 도관을 환자의 우측 관상동맥에서 빼내려다가 많은 물감이 이미 심혈관으로 들어가게 된다. 그때까지만 해도 심혈관에 물감을 집어 넣으면 심실세동 부정맥이 일어나고 환자는 사망하게 된다는 것이 정론이었는데 환자의 심장은 잠깐 멈추었다가 다시 제대로 뛰기 시작했다. 
여기서 손스 박사는 물감을 사용해서 관상동맥(심혈관)을 안전히 촬영할 수 있다는 것을 배우게 되는데, 바로 이것이 손스 박사의 명철한 천재적인 두뇌를 말해준다. 필자 같으면 위에 말한 ‘사고’가 난 후에 환자가 잘 살아 있으면 “오늘 참 하나님께서 날 도우셨네” 하고 즐거워 하고 그냥 지나쳤을 텐데 손스 박사는 우연히 난 사고 중에 새로운 혈관 조영법을 발견한 것이다. 이렇기 때문에 우연은 많은 사람에게 찾아오지만 우연을 통해 새로운 발견을 하는 천재들은 사실 많지 않다. 
관상동맥 조영이 가능한 후부터 심혈관이 막혀있는 관상동맥 경화를 직접 볼수 있게 되었다. 이후로 심장우회술(Coronary Artery Bypass Surgery)로 심혈관 환자들을 치료하게 되는데 심장 치료에 새로운 장을 연 손스 박사의 심혈관 조영술은 ‘실수’로 시작된 것이다. <계속>

송효섭 심장내과의
Univerxity of North Carolina at Chapel Hill 의대 졸업
Dartmouth-Hitchcock Medical Center(일반내과)
Rhode Island Hospital-Brown University(심장내과)
미국심장학회 정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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