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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굿네이버스 김경호 후원개발 총괄대표


‘35불의 기적’을 믿습니까?

목사님 소개 부탁드린다.
1998년도 성악 공부를 위해 시카고로 유학을 왔다. 공부를 위해 미국에 왔으나 부상으로 학교를 일년 쉬게 되었다. 설상가상으로 복학을 하자 내가 공부하던 American Conservative Music 학교가 문을 닫게 되었다. 그 후 Roosevelt University로 옮겨 공부하던 중 지금의 아내를 만났다. 시카고 지역의 교회에서 찬양사역자로 섬기다가 2007년 월드비전에서 사역을 시작했다. 그 후 지금까지 비영리단체 일을 맡아하고 있다. 

언제부터 신앙생활을 시작하셨는지?
나는 무신론자 집안에서 자랐고, 할머니는 무당이셨다. 중학교 1학년 방과후 학습으로 외국 동요교실을 신청했다. 노래 부르는 것을 좋아했다. 그 후 동요교실이 신 부산 교회로 장소가 옮겨지게 되었고 자연스럽게 교회에 발을 들여놓게 되었다. 교회를 가면 노래할 수 있어 좋았고 학교 친구들이 많아 좋았다. 중학교 3학년 때 친구가 교회 문학의 밤에 함께 가자 제한했는데 그날 처음으로 접한 스킷(무언극), 찬양, 교회문화에 매료 되었다. 그 후 난 음악을 공부하겠다고 결심 했으나 가정환경이 허락치 않았다. 내가 할 수 있는 음악활동은 교회 음악활동이 전부였다. 노래를 배우고 싶었다. 순복음 광안교회에 다니며 고등부 선교 합창단 모집 광고를 보게 되어 합창단에 조인했다. 교회 순회 공연과 각 지역을 방문 선교하는 합창단이다. 고등학교 3학년때 부산 용호동의 손양은 목사님이 세우신 나환자촌을 방문하여 순회 찬양 중 예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는 기적을 체험했다. 그날 이후 하나님께 서원을 하고 신학교를 들어가게 되었다. 


굿네이버스 소개를 부탁드린다.
굿네이버스(Good Neighbors)는 1991년 대한민국 최초의 유엔 경제사회 이사회(UN ECOSOC)로부터 포괄적 협의 지위(General Consultative Status)를 부여받은 국제 구호개발 NGO로 한국 내 52개 지부 및 북한, 해외 38개국에서 굶주림 없는 세상, 더불어 사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전문사회복지사업과 국제개발 협력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인종, 종교, 사상, 지역을 넘어 빈곤과 재난, 억압으로 고통받는 이웃을 돌보며 아동권리 보호, 교육지원, 권리옹호, 보건, 식수위생, 자립을 위한 소득증대사업 등의 사업을 펼치고 있는 단체이다.

굿네이버스의 <희망가방> 만들기는 저개발국가 어린이들의 교육받을 권리를 위해 사역하는 굿네이버스 대표 자원봉사 프로그램이다.

굿네이버스 후원개발 총괄대표로 일하게 된 계기는 ?
굿네이버스로부터 소리엘의 장혁재 홍보대사의 집회 장소 찾는 일을 도와 달라는 연락을 받았다. 흔쾌히 승낙했고 집회를 잡아가며 월드비전에서 일하던 시절 마케팅에 관한 노하우를 알려드리며 조언을 했다. 그 후 굿네이버스 이일하 회장님이 LA를 방문하는 일정에 맞추어 인터뷰를 하게 되었고 바로 일을 시작하게 되었다. 두 달 정도 일을 하니 문제점이 눈에 들어왔다. 월드비전은 개발부서가 두각을 나타내는데 비해 굿네이버스의 마케팅 부서는 부족한 부분이 많았다. 본사에 “후원개발 부서를 맡아 보겠다.”는 의견을 제출한 후 총괄대표를 맡아 이 일을 감당하고 있다. 

후원금을 35불로 정한 이유가 있나?
지역개발 사업장의 기반을 다지는 최소 시간이 보통 1년이다. 지역개발 사업장이란 1000명의 어린이를 모은 한 지역을 지칭한다. 1000명의 아이가 모여야 지역개발이 일어난다. 1000 곱하기 35의 고정적 금액이 그 지역을 책임진다. CDP(Community Development Proget) 하나의 빌리지를 만드는 최소 인원이 1000명이며 후원자가 부담을 느끼지 않는 범위의 액수가 35불로 측정되었다.

후원자가 원하는 아이를 선택할 수 있나요? 
웹사이트에 Pictures folder로 원하는 아이를 선정해 후원할 수 있다. 
Pictures Folder 만드는 작업은 쉽지 않다. 마을을 다니며 아이 사진을 찍고 패밀리 히스토리와 자라온 환경에 대한 자료를 모아 Picture Folder가 만들어진다. 후원자가 결정되면 후원 이후 아이의 성장 과정과 변화된 삶을 알려준다. 이 모든 과정이 후원금의 15%로 충당되며 굿네이버스 Annual Reports 를 보면 알 수 있다. 

35불은 어떻게 쓰이나?
월드비전 사역을 시작하며 마케팅, 세일즈 일이 나에게 주어졌다. 찬양 목회 위주의 사역을 하다 전혀 새로운 분야인 마케팅, 세일즈를 하려니 내가 왜 이 일을 해야 하는지 마음에 와닿지 않았다. 그 후 2008년 인도네시아 비전 트립의 기회가 주어졌다. 35불의 기적을 목격하니 내 생각과 비전이 완전히 바뀌었다. 우리에게 35불은 한달 커피 지출을 줄이면 모을 수 있는 금액이다. 그러나 오지에서 35불은 한 아이의 꿈을 가능하게 만들어 준다. 35불의 후원금은 아이들 학교로 돌려보낸다. 인도네시아 지역은 물이 부족해 웅덩이에 고인 흙탕물을 식수로 사용한다. 그 물은 위생처리가 되어있지 않아 ‘기니아웜’ 이라는 기생충이 들끓는다. 그 물을 마시면 기생충이 사람의 몸에 들어가 몸속에서 자라며 뇌와 목을 뚫고 나와 생명을 잃기도 한다. 교육이 필요한 이유가 이 때문이다. 한국의 부모님들은 예전부터 “공부해서 남주냐”며 교육을 강조했다. 35불의 후원금은 그 지역 아이들을 교육해 지역사회 계발에 공헌, 소득증대로 이어지는 역사를 만든다. 굿네이버스는 물을 길어야 하기에 학교에 갈 수 없는 지역의 아이들을 위해 파이프라인을 연결해 주고 가정마다 수도 시설을 만들어 준다. 우리가 후원하는 35불은 경제적 능력이 없는 아이들이 학교로 돌아가는 일을 가능하게 한다. 이 외에도 가정의 소득증대를 위한 협동농사, 협동 수산업 등 지역개발에 힘써 아이들이 학교로 돌아갈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준다. 인도네시아 비전트립 이후 왜 마케팅을 해야 하며, 기금 모금을 해야 하는지 나에게 확실한 비전과 열정이 생겼다. 나의 비전을 찾으니 내 몸안에 넘치는 ‘35불의 기적’이라는 샘이 마르지 않고 넘쳐 흐른다.

굿네이버스의 후원개발 총괄대표를 맡으며 비전과 계획은?
굿네이버스 홍보대사로 활동 중인 한국의 CCM 가수를 초청, 집회를 계획하고 있으며 미주 지역은 ‘가서 제자 삼으라’, ‘우물가의 연인처럼’을 부르신 최명자 사모, ‘너는 내 아들이’를 부른 이은수 목사 외에도 미주에서 활동하는 찬양 사역자, LA의 댄싱 팀 ‘God’s Image Worship’ 팀과 함께 집회를 열어 후원자를 모집할 계획이다. 또한, 미주지역 운영위원을 내년까지 구성하여 굿네이버스의 사역을 알릴 계획이다.
또한 마음에 두고 있는 가장 큰 계획은 CTC Program(Community To Church)이다. 
CTC 프로그램이란 각 교회가 한 지역을 선교지로 선정하는 것이다. 교회가 그 지역을 선교지로 결정한 후 교회 성도들이 선교지를 방문, 선교사업을 하며 성도가 직접 후원하는 아이들을 만날 수 있도록 추진하는 프로그램이다. 지금 많은 교회가 선교사를 파송하고 있다. 그 과정에서 많은 선교사가 지역개발에 관여하며 한계에 부딪히는 선교지의 현실을 바라보며 CTC 프로그램을 추진하게 되었다. CTC 프로그램은 각 지역 운영위원회와 함께 만들어 갈 계획이다. 
또한 각 절기마다 교회에 안내장, 리플릿, 카탈로그 등의 인쇄물을 보내 죽어가는 아이들의 후원을 요청할 것이며, 크리스마스 시즌에는 아이들에게 산타가 되어줄 후원자를 모집할 계획이다.

지면을 통해 독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부족한 저를 훈련시키시고 이곳까지 인도하신 하나님 아버지께 감사를 드린다. 굿네이버스에서 일할 수 있도록 준비시키셨으니, 나의 능력이 아닌 하나님의 능력에 의지하여 이 일을 감당하려 한다. 
굿네이버스의 후원으로 어린아이들의 꿈이 만들어지고, 더 나아가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오지에 복음을 전파하는 역사가 이루어지리라 믿는다. 

굿네이버스 국제개발협력
TEL: 213-605-3433 / Website: www.goodneighbors.kr

대담·정리 김태은 기자


2017-10-19 17:59 크리스찬타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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