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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국군중앙교회·경희대학교 초빙교수 황중선 장로



"네 번째 나의 별은 하나님께로 부터…"

수십년의 군생활에서 육군 대장을 눈에 앞두고 
중장으로 예편한 황중선 장로를 만나 그와 함께하신 하나님 사랑을 들었다.

장로님은 언제부터 신앙생활을 하셨는지 말씀해주세요. 
4대째 모태 신앙이니까 어머니 뱃속부터라고 해야겠지요? 경주가 고향인 우리 부친은 가문이 가지고 있던 금광사업으로 풍족한 삶을 사셨습니다. 특히 부친은 충실하고 성실한 장로로서 돈이 생기면 교회를 세우는 것이 삶의 전부이다시피 했습니다. 열일곱 교회를 세우셨으니까요. 부모님은 저에게 재물의 유산은 주지 못하셨지만 철저한 신앙의 본을 보여 주셨고, 유산으로 물려주셨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당시 저희 부모님에게 자식의 복을 주시지 않아서 하나님께 기도하고 있던 중, 온 교우의 합심기도로 낳은 아들이 저와 저의 형님이십니다. 우리 형제는 쌍둥이인데 형님은 늦게 주신 선물이라고 만선, 저는 거듭 주신 선물이라고 중선이라고 이름을 지어 주셨습니다. 하나님은 저의 부모님께 은혜로 한 아들을 더 주셔서 은선이라고 이름을 붙였습니다. 
형님과 동생은 모두 목회자로서 목회하고 있으며, 저만 군인으로 살아왔습니다. 저의 가정은 보수 신앙의 배경인 고신 교단 교회소속으로서 어렸을 때부터 철저한 신앙 훈련을 받았습니다. 성수주일은 물론이고, 온전한 십일조, 철저한 공적 예배참석은 기본이였습니다. 특히 우린 새벽기도회, 주일예배, 수요예배 등 모든 공적 예배에 빠져 본 일이 없습니다. 심지어 이라크의 사단장으로 직책을 받아 갔을 때에도 예배를 빠트린 일이 없었으니까요. 하나님은 나의 인생에 깊히 관여하시어 항상 어려움을 미리 면케하여 주셨습니다. 내가 위관, 또는 영관급으로 있을때 연대장이나 사단장이 저녁 회식에 함께 가자고 하면 연대장, 또는 사단장 사모님들이 “황 대위는 새벽기도에 예배를 인도해야 하기 때문에 회식에 참석할 수 없으니, 데리고 가면 안된다.”고 강하게 얘기해주어 모든 새벽기도회에 참석할 수가 있었어요. 결국 그러한 회식에 참석하지 않았기 때문에 ‘하나회’라는 정치모임에도 연루되지 않게 되었습니다. 실제적으로 저는 군 생활을 하면서 모든 군인들이 가장 가고 싶어하는 직책들을 두루 거쳤기 때문에 모두들 제가 하나회의 회원인 줄 알고 있었지만, 당시 저는 하나회의 존재도 모르고 있었습니다. 그것 마저 하나님이 미리 예정하신 일이였다고 생각합니다. 김영삼 정권때에 하나회에 대한 제재조치가 있을 때도 저는 제외 될 수 있었지요. 

장로님의 성수 주일이 특별히 감동을 줍니다. 
저는 성수 주일과 온전한 십일조 생활은 모든 기독교인들이 마땅히 지켜야 할 하나님의 명령이라고 생각합니다. 제 모든 생애를 걸쳐 모든 공적 예배, 심지어 새벽기도와 수요예배도 걸른 적이 없거든요. 하나님의 특별하신 은혜지요. 최전방에서 근무할 때는 군목이 예배를 인도하지 못할 경우에는 제가 대신 예배를 인도하였습니다. 제가 장교로 군생활을 하고 있었기 때문에 저보다 아래 계급의 군인들은 자연스럽게 예배에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주일 예배에 참석하면 콜라와 맛있는 빵도 주곤했고, 수요 예배와 저녁 예배에 참석하는 군인에게도 늘 그렇게 하여 교회의 모든 좌석을 꽉 채웠습니다. 주일을 성수하기 위해서 결혼식이나 장례식에는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좀 좋지 않은 소리도 듣기는 하였지만 개의치 않고 주일은 온전히 주님께만 바치려고 노력해왔습니다. 

장로님께서 이라크의 자이톤에 사단장으로 근무 하실때 현지인을 위한 교회를 세웠다고 들었습니다.
제가 대위 때 미군들이 그 지역에 교회를 세우는 것을 보고 하나님께 기도하였습니다. 내가 스타가 되면 나도 지역에 교회를 세우게 해달라고요. 그 기도를 하나님이 들으시고, 이루어 주신 것입니다. 자이톤 지역에 현지인 교회를 세웠습니다. 처음에 약 20명으로 시작하였는데 지금은 150여명이 참석하여 예배를 드린다는 소식을 듣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저의 기도를 들어 주심에 감사합니다.

장로님께선 3성 장군으로서 예편하셨는데 4성 장군으로 진급하지 못하신 이유가 있으셨나요? 
합동참모부 작전본부장으로 있을때, 천안함 사건이 터져 징계를 받게 되었고, 동기중에 참모총장이 나와 저희 동기들은 모두 예편하게 되었지요. 동기중에 참모총장이 배출되면 그 동기들은 모두 예편하는 것이 관례 이거든요. 사실 누구나 예측했듯이 4성장군으로 진급하는 것은 너무도 당연한 일이였으나 3성 장군으로 40년 가까운 군 생활의 종지부를 찍게 된 셈이죠. 예편을 앞두고 백령도에 들어가 금식기도를 했습니다. 그때, 하나님은 저에게 “내 은혜가 네게 족하다”는 말씀을 주셔서 순종하는 자세로 저를 다잡았습니다. 비록 군생활의 정점인 4성 장군은 되지 못하였으나 주님께서는 제게 다른 계획을 가지고 계신 것을 믿고, ‘네 번째 별은 하나님께로부터 받아야지’ 하는 마음으로 평안을 되찾았습니다. 그리고 지금도 하나님이 주실 그 빛나는 별을 받기 위해 시간을 아끼고 있습니다. 

황 장로님의 군대 생활 중 신앙 생활의 에피소드 하나를 소개하여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하나님은 저에게 군 선교라는 특수 보직을 주셨습니다. 그리고 이 임무를 잘 감당하라고 승진도 시켜주셨구요. 저는 전도를 하기 위해 예편하기 전까지 성경을 150번 통독하였습니다. 성경을 읽기 시작할 때는 늘 ‘이 성경을 다 읽고 전도 대상자에게 주려고 하는데 성령님이 함께하여 주셔서 전도 대상자의 마음을 열게 해달라’고 기도하면서 감동이 되는 구절에 언더라인을 하고, 다 읽은 다음 전도 대상자에게 전하여 줍니다. 이렇게 전도를 해서 대부분의 전도대상자들이 예수를 믿게 되었습니다. 

장로님은 자녀들의 교육을 어떻게 시키고 있습니까?
초급 장교였을 때는 저희들이 받는 급료가 참으로 낮았습니다. 그런 어려움 속에서도 아내인 최향심 권사가 기도와 예배 속에서 잘 견뎌주었습니다. 아이들이 초등학교를 졸업하기까지 일곱번 넘게 이사를 다니고 전학하는 가운데서도 두 아들이 정서적으로 방황하지 않고, 신앙적으로 잘 성장하여 한 아들은 미국에서 목회를 하고 있고, 둘째는 금융관계 회사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자부들도 하나님의 은혜로 좋은 베필들을 허락하여 주셨습니다. 아내에게 늘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지요. 

성도로서 성공적인 삶의 지침을 터득하신 것이 있다면 말씀해주세요. 
먼저 예배에 성공해야 합니다. 또한 온전한 십일조 생활인데 물질과 시간의 십일조입니다. 철저한 기도와 말씀 생활을 해야 할 것을 권합니다. 

장로님의 결혼은? 
제가 중학교 3학년, 아내인 최 권사가 중학교 1학년때 사귀기 시작하였고 14년간 연애생활 가운데 첫 아들을 하나님께 바치겠다고 서원하였습니다. 하나님이 그 서원의 기도에 응답하여 주셨습니다. 

끝으로 군생활 보직을 간단히 소개해주십시요. 
1976년 소위 임관, 특공 연대장, 합동참모본부 작전처장(준장), 보병 제1사단장(소장), 이라크 자이튼 부대사단장, 한미 연합사령부 작전 참모부장 (중장), 제1군단장, 합동 참모본부 작전본부장으로 예편하였습니다. 지금은 경희대학교 초빙교수로, 국군 중앙교회의 장로로 섬기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예비하신 빛난 별을 바라보며 복음 전파에 전력하길 소원하고 있습니다. 


 대담·정리 이윤태 발행인


2017-05-17 21:56 크리스찬타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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