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회원등록비번분실즐겨찾기추가

통합검색  

   
크리스찬타임스 - Opinion 김정길 기자 - 그리스도인의 참된 양심은?

오피니언
Home > 나눔 > 오피니언
작성자 크리스찬타임스
작성일 2015-11-09 (월) 00:15
   
Opinion 김정길 기자 - 그리스도인의 참된 양심은?
기사입력시간 : [2015-11-09 (월) 00:15]

뉴욕 교협 부회장 선거는 선관위의 실책, 원칙적인 무효!!


‘거짓’이란 그리스도인으로서 뿐 만 아니라 사회적으로도 하지 말아야 할 죄이다. 특히 거짓에 대하여는 미국은 한국보다 더 엄중하게 다루며, 소위 “False Statement”라는 죄는 연방법으로도 형사처벌 대상(제18장 1001조)에 속하는 것으로 대단히 무겁게 다루고 있다. 그런데 지난 10월 26일 뉴욕교협은 총회선거를 치르면서 누군가는 거짓으로 부정적인 투표를 행사함으로써 선거의 당락의 투명성이 결여되고 동시에 교회들의 대표기관인 교협에서의 ‘부정선거’논란은 있을 수 없는 사건으로 일파만파 퍼져나갔다. 이 일로 크리스천과 교회는 비신자들로부터 강한 질타를 받으며, 교계 지도자들의 명예가 나락으로 떨어지는 처지에 놓이게 됐다.

이런 상황에서 목회자들의 이름들이 거론되며 결과적으로 부정선거를 만든 이들을 지목하기에 급급한 모습은 기자의 눈에 안타깝게 비쳤다. 교협은 부회장 후보 2인 중 1인을 선출하는 과정 속에서 1표차로 당락이 갈라지자, 양측 후보지지자들은 ‘어느 쪽이 과반수인가’와 ‘부정투표’에 대한 문제를 들고 일어나며, 다툼과 소동을 방불케 함으로, 일시적 통제불능사태까지 치달았다.

과연 누가 부정투표를 했으며, 과반수라는 기준은 무엇일까? 숫자적으로 총 195인의 투표 중 반수는 97.5 인데, 한 후보는 98표로 +0.5, 다른 후보의 97표는 -.05이다. 과연 어떤 후보가 정확히 과반을

얻었느냐는 논란부터 발단됐다. 부정투표라고 주장하는 경우는 총대가 담임목사 1인과 교회대표 평신도 1인으로 규정된 사항을 위반했다는 것이다. 이러한 규정을 어겨가며 투표를 치뤘다는 등, 안타까운 것은 양측의 날카로운 질책과 비난을 서슴치않는 이들이 바로 목회자와 그리스도인들이라는 사실이다.

그리스도인으로서 ‘양심’이란 과연 무엇일까, 질문을 드려보고 싶다.

그러나 더욱 큰 문제는 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에서 득표 발표 후 ‘부정선거’가 있음으로 ‘재투표’를 실시하겠다는 발표 이후에 혼란이 가중됨으로 총회 현장이 아수라장이 되기도 했다.

이때부터 이슈는 ‘과반수’에서 ‘부정선거’로 시선이 모아졌다.

기자는 현장에서 서로의 공방을 모두 지켜보며, 그리스도인의 양심에 대하여, 거짓증거에 대하여, 무질서와 서로간의 비방이 서슴지 않는 모습이 모두 교회의 지도자인 목회자들이며, 평신도 대표자들 앞에서 벌어진 사건이라는 것이 안타깝기만 했다.

분명 양심을 끝까지 속이고 있었다면, 양심에 화인맞아 외식하고 거짓말을 하는 자들인가(딤전4:2), 아니면 올바른 양심으로 증거하는 의로운 그리스도인이었는 지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게 된다.

성경에서도 올바른 양심을 가질 것을 말하고 있고, 사회적 법으로도 거짓증거, 거짓진술에 대하여는 엄중하게 처한다고 하는데, 사랑과 은혜로 섬겨야 할 교회의 지도자들의 이러한 모습이 뉴욕일원의 언론들을 통해 일제히 보도가 되자, 비기독교인들의 기독교에 대한 비판이 커질 수 밖에 없는 현실에 처했다는 사실에 더욱 큰 것을 잃었다는 자괴감을 떨칠 수가 없다.

오늘날 이민교회는 이런 저런 실망으로 교회를 떠나는 이들이 증가하는 가운데, 전도의 길이 막힌다는 걱정과 교인감소 현상 속에서 교회의 근심은 늘어만 가고 있다. 예배 처소 보존조차 어렵다는 미자립교회 목회자들의 한숨이 깊어만가는 상황에서 더욱 악영향을 가중시키는 결과를 초래하고 있음을 알아야 할 것이다.

한 줄의 기사작성도 교계를 향한 고민을 담으며 고통의 마음으로 쓴다는 생각이 지난 총회를 떠올리며 훗날 우리 세대들의 모습을 보고 후손들은 무엇이라 평할 것인지를 생각하게 한다.

기자가 보는 이 날의 사태는 누가 거짓이며, 과반수의 득표의 기준에 대하여 논하기 이전에 선거관리위원회의 처리 및 결과를 보는 것이 더욱 타당하다고 생각이 든다.

선관위는 투표집계를 발표 후 ‘부정선거’사실을 투표자들에게 발표를 했기 때문이다. 더욱 놀라운 것은 이 같은 부정투표자가 있다는 제보를 받은 것이 투표를 실시하기 전 이라는 것이다.

그렇다면 당연히 투표를 중지시키고, 투표자를 확인하는 것이 우선적으로 선처리 되어야 하지만, 이것을 무시하고 그대로 진행시켰다. 기자가 선관위원장께 이 같은 사실을 확인한 결과, 그 대답은 더욱 놀라웠다. “관행입니다.” 이에 대한 부연설명은 “예전에도 이러한 일들은 있었습니다. 그러나 투표를 하고 난 후에는 득표결과 현저한 차이가 있었기 때문에 이번에도 예전과 같이 될 줄로 생각했고, 이것이 더 빨리 선거를 마칠 수 있다고 생각했지만 1표 차이로 결과가 나올 줄은 전혀 예상치 못했

습니다.” 라는 솔직한 답을 얻었다.

놀라운 두 가지는 첫째, 선관위측은 불법을 알면서도 괜찮을 줄로 생각하고 그대로 무시하고 진행했다는 것과 둘째, 관행적이라면 진행한다는 새로운 사실을 또 발견하게 됐다는 것이다.

과연 그리스도인으로서 직분을 떠나 가능한 일인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는 부분이 될 것이다. 이러한 크리스천의 선거문화가 비단 이 지역에서 나타나는 현상이 아니다. 인터넷 검색을 해보니 아주 많은 크리스천 모임에서의 ‘부정선거’라는 검색어 키워드는 많은 결과를 보여주고 있었다.


 

과연 이 선거 유효인가, 무효인가?

기자는 양측 후보 및 지지자들의 부정에 대한 것은 다음 문제이며, 선관위의 결정만으로도 충분하게 무효선거라는 것을 충족시킨다. 이러한 결론은 비단 기자 뿐만 아니라 타인들이 보아도 인정할 것이다.

선거관리위원회의 직무는 선거에 대한 모든 진행에 있어서 책임감을 가지고 진행하여야 한다.

그러나, 선거전에 ‘부정투표자’의 제보가 다분하게 있었음에도 이를 묵인하고 그대로 진행했다. 개표 결과발표 후 그 때가서 ‘부정선거자’가 있었음을 자백하며, 재투표를 하겠다는 발표를 한 것이다. 이러한 발표는 이미 수습이 불가능한 상황으로 몰아갔다. 여기에서 양측 후보 지지자들은 서로가 부정투표자들을 색출하자는 여론과 함께 색출하기에 이르렀다.

부정투표자를 알고도 이를 묵인하고 그대로 진행한 점은 선거관리위원회의 중대한 실책이 될 것이다. 선관위의 묵인으로 인하여 사실유무 상관없이 부정투표자가 투표를 했다면 그 표는 당연히 무효가 될 것이며 그렇게 될 경우, 두 후보 중 한 사람이 당선되거나 무효처리로 인하여 두 후보는 과반에 충족하지 못함으로 다시 재투표를 하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조금 일찍 마쳐 보려다가, 원칙을 무시한 진행, 양심적인 문제를 그냥 넘김으로 일어난 사태들, 더욱이 이 같은 일들은 관행적이었다는 것이 과연 이대로 나아가도 좋은가?

하나님은 원칙을 어기는 관행들, 오늘날 형식적으로 교회만 출석하는 관행적인 교회생활을 하지 말고, 신실한 신앙생활을 할 것을 가르치는 강단의 말씀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한다.

교회의 지도자들의 참된 모습을 통해 전도의 문이 열리고, 교회들의 부흥이 다시 일어나는 희망을 바라보게 하는 것, 이것이 곧 크리스천의 비전이 아닐까 생각한다.

김정길 기자


  0
3500

<인터넷크리스찬타임스 후원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