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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찬타임스 - 최재석 목사 - 목사들이 초심을 잃을 때 생기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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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크리스찬타임스
작성일 2016-07-01 (금) 12:58
   
최재석 목사 - 목사들이 초심을 잃을 때 생기는 일
기사입력시간 : [2016-07-01 (금) 12:58]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봉사하거나 희생하거나 목회여야 한다.

초심을 잃지 말아야 한다는 말이 있다. 이 말은 어떤 일을 시작할 때의 마음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말해준다. 작심삼일이라는 말도 있다. 김천택은 ‘가다가 중지곧 하면 아니 감만 못하리라’고 노래했다. 교회에서는 처음 사랑을 잃지 말라고 말한다. 처음 신앙을 지킨다는 일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처음에 뜨겁게 시작한 사람들이 중도에서 그 뜨거운 신앙을 잃고 미지근해지거나 신앙을 아예 잃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요한계시록에서는 뜨겁지도 않고 차지도 않은 라오디게아 교회의 미지근한 신앙을 질책하고 있다. 그리고 처음 사랑을 잃은 에베소 교회도 저주의 대상이 되었다. 처음 산뜻하게 출발하거나 중간에서 힘차게 달리는 것은 자랑할 일이 아니다. 중요한 것은 끝까지 잘 달려가는 일이다.

신앙의 모범이 되어야 할 목사들 가운데에도 초심을 잃고 타락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그런데 목사들이 초심을 잃을 때 생기는 폐해는 이루 말할 수 없다. 그들의 타락은 그들에게서만 끝나지 않고 그들의 교회에 속한 모든 교인에게 악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성경에서도 그런 유형의 타락자들을 많이 볼 수 있는데, 그 대표적인 사람이 솔로몬이다.

우리는 보통 솔로몬을 성군이라고 말한다.

그러나 그는 신앙적으로 타락한 사람이었다. 역대기에서는 솔로몬의 재산과 지혜를 말한 다음에 바로 이어서 그의 죽음을 언급하고 있기 때문에 역대기만을 읽는 독자라면 그를 성군이라고 믿을 것이다. 그러나 열왕기에는 그의 공적 외에 타락상도 언급되어 있다. 그의 후궁이 칠백 명이고 첩이 삼백 명이었다. 그 시대에는 일부다처제가 허용되었지만, 솔로몬이 천 명의 처첩을 거느렸다는 것은 그가 성적으로 방탕한 사람이었다는 것을 말해준다. 더구나 여호와를 믿는 그가 이방신을 믿는 처첩들을 사랑했고 그들을 통해서 들어온 모압의 그모스 신과 암몬의 목록 신을 위해서 예루살렘에 산당을 지었다.

여호와께서 솔로몬의 그런 불신앙을 보시고 그를 저주하셨다.
그런데 교회가 든든히 자리 잡고 많은 사람이 그를 위해서 기도하면서 존경하게 되면 어느 때 부턴가 자기 힘으로 모든 것을 이룬 것으로 착각하면서 하나님께 감사하는 마음도 교인들에게 고마워하는 마음도 없어진다. 그의 기도도 처음처럼 간절하지 않고 습관적이거나 형식적인 것이 되고 만다. 모든 교인들이 자기를 위해서 기도하고 그를 존경할 때 자기 위에는 사람이 없는 것 같이 생각하면서 오만해진다.

이러한 오만이 타락의 시작이다. 천사도 오만으로 인해서 타락했다고 한다. 존 밀턴의 실낙원에서 보면 대천사 루시퍼가 자기도 하나님처럼 될 수 있다는 오만한 생각을 가지고 하나님에게 도전했다가 그의 무리와 함께 지옥에 떨어져 사탄이 된다. 사탄은 오만에 사로잡힌 대천사에 다름 아니다. 중세교회에서 일곱 가지 대죄를 열거할 때 맨 먼저 언급한 것이 오만이다. 이것은 오만이 모든 죄 가운데서 가장 큰 죄라는 것을 말해준다. 순수한 소명의식을 가지고 교회를 개척하고 복음을 전하던 목사도 오만에 사로잡히면 루시퍼처럼 사탄으로 변하게 된다. 오만해진 목사는 예수님의 복음을 전하는 예수님의 종이 아니라 교인들 위에 군림하는, 예수님의 양들을 자기 양으로 착각하는 목자가 된다. 그렇게 되면 그 목사는 사람뿐 아니라 하나님까지도 두려워하지 않는다.

그때 그는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봉사하거나 희생하거나 목회하는 것이 아니고 자신의 영광을 위해서 일한다. 말로는 모든 것을 하나님이 해주신다고 하지만, 하나님의 뜻은 무시하고 자기 마음대로 일한다. 자기의 말을 듣지 않는 교인들이나 중직자들은 벌을 받는다고 그들을 저주하고, 그들이 교회를 나가기 원한다. 내가 아는 어느 목사는 교회의 뒷문은 항상 열려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나가기를 원할 뿐 아니라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고 그의 부정한 처사를 비판하는 교인들을 내쫓는다. 결국 자기 말에 무조건 순종하는 사람들만을 데리고 자기 말이면 모두 아멘하는 교회를, 자기 왕국을 만든다.

목사가 초심을 잃고 타락하면, 그 교회는 온통 사탄의 놀이터가 되어 버린다. 그 사탄의 놀이터에서 허둥대는 교인들이 너무도 불쌍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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