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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찬타임스 - Opinion 나기수 목사 - “기독교의 하나님과 이슬람의 알라가 ‘같은 신’???”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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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크리스찬타임스
작성일 2016-02-04 (목) 19:27
   
Opinion 나기수 목사 - “기독교의 하나님과 이슬람의 알라가 ‘같은 신’???”을 읽고
기사입력시간 : [2016-02-04 (목) 19:27]

정성욱 교수의 
“기독교의 하나님과 이슬람의 알라가 ‘같은 신’???”을 읽고

요사이 기독교의 하나님과 이슬람의 알라가 같은 신을 의미하는지에 대한 논의가 뜨겁다. 사실 이 문제는 우리가 기독교의 출발과 이슬람교의 출발을 생각하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문제이다. 기독교와 이슬람교는 모두 유대교에 뿌리로 두고 있다. 기독교와 이슬람교는 모두 <구약성경>을 모체로 하고 있기 때문이다. 
기독교와 마찬가지로 이슬람교도 구약의 대부분의 모든 것을 인정하고 있다. 그래서 아랍권의 이슬람교인들은 자신들을 구약에서 말하고 있는 것처럼 아브라함의 자손 이스마엘이 자신들의 조상임을 믿고 있고, 우리 기독교인들과 마찬가지로 구약성경의 하나님을 자신들의 신으로 믿고 있다. 그러므로 그들은 우리와 마찬가지로 유일신 사상과 그 신이 천지만물을 창조하시고 지금도 세상 모든 것을 주관하시는 분으로 인식하고 있다. 
단지 구약에 언급된 신에 대한 명칭이 유대인들은 ‘여호와’를 쓰는 반면, 그들은 ‘알라’라고 쓰고 있을 뿐이다. 마치 우리 한국 개신교인들이 구약성경의 신을 ‘하나님’이라고 명명하고(천주교인들은‘하느님’)영어권에서는 ‘God’이라고 명명하는 것과 같다. 왜냐하면 아랍어로 신을 ‘알라’라고 표현하기 때문이다. 즉 같은 구약성경의 신을 다른 언어로 표현할 따름이다. 그러므로 결론적으로 말하면 유대교와 기독교, 그리고 나아가서 이슬람교는 명칭은 다르지만 사실 ‘같은 하나님을 다르게 믿고 있다’고 할 수 있다. 
그렇다고 한다면 이 세 종교의 차이는 무엇일까? 가장 중요한 차이는 예수님에 대한 이해이다. 우리 기독교인들은 예수님의 하나님 아들되심에 대한 자기 주장을 의심없이 믿는다(요 10:30-33, 요 14:7-9). 사실 예수님의 이런 자기 주장 때문에 신성모독죄로 고발되어 십자가에 돌아가셨다. 왜냐하면 예수님의 이런 하나님 아들되심에 대한 자기 주장은 자신이 바로 하나님이라는 엄청난 주장이기 때문이다(요 10:33). 그러나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시요, 그러기에 하나님이심을 의심없이 받아들인다.
기독교와 유대교, 그리고 나아가서 이슬람교의 가장 큰 다른 점이 바로 여기에 있다고 할 수 있다. 우리 기독교인들은 예수님을 하나님의 아들로 믿는 반면, 유대인들은 예수님을 신성모독자로 부정시하고, 이슬람교도들은 예수님을 훌륭한 선지자중의 하나로 받아들이기는 하지만 하나님의 아들로는 받아들이지 않는다는 데에 있다. 
얼마 전에 차를 구입하기 위해서 차 딜러를 만났는데 이슬람교를 신실하게 믿는 아랍계 미국 사람이었다. 내가 개신교 목회자라는 사실을 알고는 자신은 예수님이 하나님께서 보내신 훌륭한 선지자로 좋게 생각하고 기독교에 대해서도 좋게 생각한다고 말하길래 예수님을 훌륭하신 선지자로 인정해주는 것은 고맙지만 예수님은 단지 훌륭한 선지자 중의 하나가 아니라 하나님의 아들이시라고 설명해 주었다. 그리고 죄가 없으신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님이 인간이 되어서 오신 이유와 왜 십자가에 돌아가셔야 했는지를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해 주었다. 
잘 이해가 되었는지 이제 비로소 기독교가 왜 예수님을 하나님의 아들로 믿는지를 이해할 수 있게 되어 고맙다는 인사를 하면서 다음에 기독교에 대해서 궁금한 것이 있으면 또 연락하겠다고 말한 후 헤어졌다. 그렇다고 해서 그가 그리스도인이 된 것은 아니다. 왜냐하면 머리로는 이해하면서도 신앙적으로는 예수님을 주님으로 믿고 받아들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진정한 기독교인은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질문하셨던 것처럼 단순히 유일하신 하나님을 믿고, 창조주 하나님을 믿고, 지금도 세상을 주관하시는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믿는 사람들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을 어떻게 인정하고 받아들이느냐에 달려 있다(마 16:13-19). 왜냐하면 유대인들과 더불어 이슬람교도 우리 그리스도인이 고백하고 있는 그런 하나님을 믿고 있기 때문이다. 
많은 사람들이 오해하는 것 중의 하나가 성경의 이런 하나님을 믿으면 자신을 그리스도인으로 생각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그렇지 않다. 앞에서도 말한 것처럼 유대인들도 이슬람교도 하나님의 이해가 다르고 호칭이 다르지만 같은 하나님을 대상으로 믿고 있기 때문이다. 
예수님의 생애를 다루고 있는 사복음서를 보면 예수님과 유대인들의 논쟁의 대부분은 하나님과 율법에 대한 논쟁임을 알 수 있다. 유대인들은 성경과 하나님을 잘 알고 있었다고 생각했지만 예수님 보시기에 그들은 성경과 하나님을 잘못 알고 있었던 것이다.(마 마 22:29, 막 12:24, 27) 사실 유대인들이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님을 받아들이지 않은 가장 중요한 이유는 이 성경과 하나님에 대한 잘못된 인식에 있었다. 그렇다고 해서 그들이 믿는 여호와 하나님이 우리가 믿는 하나님과 다른 것은 아니다. 단지 그들이 하나님을 잘못 이해하고 있었던 것이다. 
진정한 기독교인들은 예수님이 바로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믿고 그분을 구주와 주님으로 고백한 사람들이다. 교회는 바로 이 신앙고백 위에 세워져 있기 때문이다. 주님께서 베드로에게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니이다”(마 16:16)라고 고백했을 때 “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우리니 음부의 권세가 이기지 못하리라”(마 16:18)고 말씀하셨다. 즉 교회는 단순히 하나님에 대한 신앙고백이 아니라 예수님에 대한 신앙고백 위에 세워졌다. 교회의 출발점, 그리스도인의 출발점은 바로 예수님에 대한 이 신앙고백에 있다. 
아무리 성경의 하나님이 창조주이시고 유일하신 하나님이시고, 그분이 살아계심을 믿는다고 할지라도 이 나사렛 예수님에 대한 진정한 고백이 없다면 그 사람은 훌륭한 유대교인, 이슬람교인, 종교인은 될 수 있을지 모르지만 진정한 그리스도인라고 할 수 없다. 우리가 예수님을 하나님의 아들로, 우리 인생의 주님으로 인정하는 순간 그는 진정한 의미에서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첫발을 내디뎠다고 할 수 있다. 

나기수 목사
아틀란타 참아름다운 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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