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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애 사모 - 유혹을 이기게 하는 기도의 능력

 

사순절 기간이다. 
예전에는 한끼 금식을 하며 모든 일에 절제하고 예수님의 십자가의 사랑을 묵상하며 보냈다. 하지만 이번 사순절은 마음먹고 행하려고 하는 일들이 도대체 지켜지지 않았다. 
왜 그럴까? 무엇이 문제인가? 내 믿음이 약해졌나? 열심이 식어졌나? 

나 자신을 많이 뒤돌아보았다. “유혹에 빠지지 않게 기도하라”고 하신 말씀을 묵상하면서 원인을 발견했는데 내가 유혹에 빠진 것이다. SNS이 많은 시간을 빼앗기며 나를 산만하게 한다. 유혹에 빠지지 않도록 기도해야 하는데 기도의 자리가 소홀해진 것을 알게 되었다. 
기도해야 은총을 힘입고 모든 유혹을 이기고 나를 이길 수 있음을 다시 한번 크게 깨달았다.

하나님의 아들인 예수님도 십자가를 지고 싶지 않는 유혹을 받아 땀방울이 핏방울 같이 떨어지는 기도를 하셨다.
“할 수만 있으면 이 잔을 내게서 거두어 주소서” 
세 번씩이나 혼신을 다해 기도하실 때 “천사가 하늘로부터 나타나 힘을 더하여 주셨으며”(눅 22:43) 결국은 하나님의 뜻을 따라 십자가를 지셨다. 이 절실한 기도는 하나님의 능력을 힘입는 기도가 되어 멸시천대, 온몸이 찢어지는 고통, 제자들까지 버림받는 처절한 배신과 외로움을 이기며 끝까지 십자가를 지시게 했다. 
기도가 능력이다. 이처럼 기도하면 담대함이 생기고, 시험을 능히 이기는 하나님의 붙들어 주심이 능력이 된다.

나의 본성도 기도하지 않으면 매사를 내가 원하는 대로 하려는 유혹에 빠진다. 기도는 육신대로 살고 싶어하는 나를 다스리게 하고 하나님의 자녀로 살게 한다. 그래서 매일 말씀을 보지 않으면 영혼이 점점 세속적이 되고 예배의 자리에 나가지 않으면 죄를 쉽게 범한다. 

오직 세상의 유혹을 이길 방법은 기도이다. 날마다 부르짖으며 성령의 능력을 덧입기 위해 기도의 자리로 나가야 한다. 예수님도 습관을 좇아 감람산에 기도하러 가신 것처럼 기도하는 것이 습관이 되지 않으면 유혹이 올 때 기도하려 하면 좀처럼 유혹을 이기기 쉽지 않다. 습관처럼 날마다 하는 기도는 미리 쌓아 놓은 힘이다. 습관처럼 기도하신 예수님은 하나님의 뜻을 이루셨다. 기도는 하나님 안에 있게 한다. 하나님 안에 있으면 하나님의 뜻이 내 안에서 이루어진다. 사순절 기간에 위대한 기도, 겟세마네 기도, 십자가를 능히 지게 하신 기도, 천사가 하늘로부터 나타나 힘을 더하여 주는 기도를 날마다 습관처럼 몸에 익숙하길 원한다.



이정애 사모
아펜셀러기념 내리연합감리교회
이성일 목사 사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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