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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애 사모 - 변질을 변화로 바꾸는 것은 사랑이다

 

변질을 변화로 바꾸는 것은 사랑이다. 사랑은 시기하지 않으며(고전 13:4)…. 시기심은 다른 사람을 의식하면서 생기는 마음이다. ‘시기한다’는 말은 다른 사람을 만나고 의식하면서 ‘내가 변질되고 있다’는 사실을 말한다. 이 사람과 이야기하면 이 말이 나오고 저 사람과 이야기하면 다른 말이 나온다. 어떤 사람을 만나느냐 따라 변질될 수도 있고 변화될 수도 있다. 변화가 되고자 하는 마음은 모든 사람이 가지고 있다. 하지만 살면 살수록 상황에 따라 쉽게 변질되어가는 것을 어떻게 막을까? 

목회의 보람은 변화되어 가는 성도들이다. 그들을 보면 기쁘고 기분이 좋지만 갈수록 변질이 되어 형식적인 신앙생활을 하는 사람들을 보면 참 안타깝고 마음이 불편하다. 사모들이 가장 힘들어 하는 것은 자신이 변질된 것을 모르는 사람들이 교회를 자신의 일처럼 참견하며 주관하기 때문이다. 이 사람들로 인해 공동체가 어려움을 겪고 구심점이 점점 흐트러져서 공동체가 약해진다. 사람을 좋게 만나면 좋게 변하고 나쁘게 만나면 나쁘게 변한다. 내가 좋게 변화되고자 노력하며 마음먹는다고 좋게 변하는 것이 아니다. 교회나 직장이나 주도하는 사람들에 따라 변질될 수도 있고 변화될 수도 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하면 변질되지 않고 변화를 경험하며 좋은 관계를 가지고 살아갈 수 있을까? 그 비결은 무엇인가? 한 가지 방법이 있다면 모든 사람을 예수님의 사랑으로 대해야 한다. 교회에 나오는 사람들이 모두가 같은 것이 아니다. 하나님을 만나 찬양하며 예배를 드리기 위해 모이는 사람, 하나님을 믿어 보기 위해 나오는 사람, 자신의 유익을 위해서나 친구들을 만나기 위해 오는 사람들이 있다. 이러한 다양한 사람들을 사랑으로 진실하게 대하여 주는 것이 예수님의 사랑을 알게 하며 변화될 수 있다. 사랑엔 거짓이 없기에 어떠한 사람들도 진실은 받아 들일 수 있다. 사랑 없는 지도자들, 가장들, CEO들 때문에, 변화보다는 변질 되지 않으려고 애를 쓰며 고통받는 사람들이 있다. 교회공동체는 사랑의 공동체이다. 사랑이 있고 마음이 내켜서 사랑한다면 우리는 사랑하는 것이 힘들지 않을 것이다. 사랑은 의무이다. 느껴지지 않아도, 싫어도, 상대를 위해 참아주고 도와 주고 함께 있는 것이 진정한 사랑이다. 

교회 공동체에 허다한 허물을 덮는 사랑의 행동이 필요하다. 그렇게 한다면 서로 분쟁이 사라질 것이다. 한국교회에 벌어지는 분쟁은 우리 각자의 잣대로 옳고 그름을 판단하면서 사랑으로 대하는 사람들과 세상적으로 대하는 사람들의 차이이다. 예수님께서 우리를 무조건 사랑하셨기 때문에 우리는 그 사랑 안에서 변화되고 있다. 마찬가지로 변질 되어가는 세상에 내 자녀를 사랑할 만해서 사랑하는 것이 아니다. 내 자녀이기에 무조건 사랑하는 것처럼 다른 이들을 사랑으로 대한다면 세상의 변질을 막을 수 있으며 변화가 찾아올 것이라고 믿는다.



이정애 사모
아펜셀러기념 내리연합감리교회
이성일 목사 사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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