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회원등록비번분실즐겨찾기추가

통합검색  

   
칼럼 전체보기
사설
동서에서 부는 바람
목양칼럼
시선사선
사모칼럼
안희환 목사
이응도 목사
조인길 목사
Billy Graham
짧은글 긴여운
광야의 외치는 자
ECHO

칼럼 전체보기
Home > 칼럼 > 칼럼 전체보기
추천: 0  조회: 557     
안희환 목사 | 젖은 옷도 갈아입지 못하게 하고 다시 내보시다니

예전에 들었던 이야기를 기억에서 끄집어내봤는데 정확하게 기억하고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어느 날 왕이 길 한 복판에 큰 돌 하나를 가져다 놓았습니다. 그 돌은 길을 지나가는 사람에게 불편함을 주는 위치에 있었습니다. 길을 지나가는 사람들이 누가 돌을 이곳에 두었냐며 투덜거립니다. 발로 걷어차고 가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러나 어느 누구도 힘을 써서 돌을 치워놓을 생각을 하지 않았습니다. 한 마디 던지고 제 갈 길을 갈뿐이었습니다. 그러던 중 한 사람이 길을 가다가 그 돌을 보았습니다. 다른 사람들이 지나갈 때 불편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사람은 땀을 흘려가며 돌을 옮기기 시작했습니다. 

돌을 옮겨놓고 나니 돌이 있던 자리에 뭔가가 있었습니다. 상당액의 돈과 짧은 편지 글이었습니다. 수고하여 돌을 옮기는 사람에게 그 돈을 상으로 준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아마 툴툴거리며 먼저 지나간 사람들이 그 돌 밑에 큰 돈이 있다는 것을 알았다면 얼른 그 돌을 치웠겠지요. 이익이 되기보단 힘만 든다고 생각하니 그냥 지나간 것일 테고요.

어느 선생님이 시골 분교에서 교편생활을 했을 때의 일이랍니다. 학교에 출퇴근을 하려면 시냇물을 건너야 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학교 일정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데 시냇물을 건너기 위해 밟고 다니던 징검다리의 돌 하나가 잘못 놓여 있었던 모양입니다. 그 돌 덕분에 미끄러진 선생님은 물에 빠졌고 옷이 다 젖어버리고 말았습니다.

서울에서 아들을 보기 위해 내려와 계시던 어머니가 집에 들어온 아들에게 물어보셨습니다.
“아니. 어쩌다 그렇게 물에 빠져버린 거야?”
“네 어머니, 제가 징검다리를 디디고 시냇물을 건너다가 잘못 놓인 돌을 밟는 바람에 물에 빠져 버렸습니다.”

어머니가 되물었습니다.
“그래, 그러면 네가 밟았던 잘못 놓인 돌은 바로 놓고 왔겠지?”

아들은 머리를 긁적이며 말했습니다. “얼른 집에 와서 옷을 갈아입어야 한다는 생각만 했지, 그 돌을 바로 놓아야 한다는 생각은 미처 못 했습니다.”

그러자 어머니는 아들을 나무라며 말씀하셨습니다.
“다른 학생들이 시냇물에 빠질 수도 있는데 어떻게 그냥 올 수 있는 거냐? 당장 잘못 놓인 돌을 바로 놓고 와라. 그러고 나서 옷을 갈아입도록 해라.”

선생님은 어머니의 말씀에 순종하여 다시 시냇물이 있는 곳으로 갔고 물속에서 들어가서 징검다리 돌을 똑바로 세워 두었다고 합니다.

이러니 저러니 비판을 하고 잔소리를 하는 것은 누구나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마음으로 다른 사람들을 염두에 두고 자신의 손과 발을 움직여 구체적으로 다른 사람들을 위해 수고하는 것은 성숙한 사람이나 할 수 있는 일입니다. 요즘 페이스북 등 SNS 공간에서 보면 정말 많은 불평과 원망과 지적질(?)을 접하게 됩니다. 자신만이 똑바로 사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큰소리는 내는 것과 달리 손과 발이 키보드 근처에만 매여 있을 뿐 사람들을 섬기고 돕는 곳에 머물지 않는다면 그 사람은 입만 산 사람일 것입니다. 지금도 사회 구석구석에 손을 필요로 하는 곳이 얼마나 많은지 모릅니다. 조금만 관심 갖고 뛰어들어 땀을 흘리면 여러 사람을 편안하게 해 줄 일들이 널려 있죠. 그런 일에 뛰어들어야 합니다.

안희환 목사
한국 예수비젼성결교회





 
3127 김세환 목사 | 지름길과 에움길 2018-04-19
3126 허종욱 교수 | 박에스더 박여선 부부 118년만에 재회하다 2018-04-19
3125 김만우 목사 | 다시 생각하게 하는 말씀 셋 2018-04-19
3124 전남수 목사 | 기적같은 은혜가 필요한 세상 68 2018-04-19
3123 안희환 목사 | 하루에 4시간 이상 기도에 전력을 기울이는 이유 2018-04-19
3122 김동식 장로 | 마음을 열면 눈물의 소리가 들립니다 2018-04-19
3121 김세환 목사 | 우리의 생각이 언제나 옳은 것은 아닙니다 2018-04-12
3120 김만우 목사 | 바보짓 2018-04-12
3119 이민규 목사 | 당신의 의심을 의심하라 2018-04-12
3118 전남수 목사 | 기적같은 은혜가 필요한 세상 67 2018-04-12
3117 안희환 목사 | 젖은 옷도 갈아입지 못하게 하고 다시 내보시다니 2018-04-12
3116 When a Christian dies, 2018-04-12
3115 나은혜 사모 | 우리가 하나님만 섬길 수 있을까? 2018-04-12
3114 허종욱 교수 | 한국 헌법, 미국 헌법 2018-04-05
3113 김세환 목사 | 헤롯아, 물러가라 2018-04-05
3112 김만우 목사 | 닭 울음소리 2018-04-05
3111 전남수 목사 | 기적같은 은혜가 필요한 세상 66 2018-04-05
3110 안희환 목사 | 이념이 다를 수는 있지만 먼저 사람이 되어야 2018-04-05
3109 이정애 사모 - 멸시천대 십자가를 지는 자는 부활을 경험한다 2018-04-05
3108 Why does the Bible say that it's wrong to have pride? 2018-04-01
3107 김세환 목사 | 밥 2018-03-29
3106 허종욱 교수 | 관계를 회복시키는 십자가의 기적 2018-03-29
3105 전남수 목사 | 기적같은 은혜가 필요한 세상 65 2018-03-29
3104 김만우 목사 | 고난주간과 경건연습 2018-03-29
3103 안희환 목사 | 4년간 하루도 빠지지 않고 다리를 낫게 해달라고 기도.. 2018-03-29
12345678910,,,126

<인터넷크리스찬타임스 후원교회>